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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영혼을 잠식할 때 - 타인의 시선이 지옥인 사회불안증 탈출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아지즈 가지푸라 지음, 박은숙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인지행동치료전문가가 자신을 치유한 경험과 임상으로 전하는
사회불안증에서 벗어나는 마음 사용 설명서

마음사용설명서,,,
이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던듯 싶다,, 그래서 읽고 싶었던,, 꼭 읽어봐야겠다 여겼던 책 !!
책을 읽기전,, 저자에 관해 조사해 봤는데. 네이버상에선 찾을 수가 없었다,
책 표지의 소개란에 따르면,, 저자 스스로 사회불안증으로 십년 이상 고통받았다고,
그래서 그 해결책을 찾았고,, 그걸 자신과 같은 사회불안증을 가진 이들을 위해 편저한 책이라고,,


예스맨 !!
중학교때 읽었던 7가지 콤플렉스인가,, 거기서도 딱 느꼈던게. 착한여자 컴플렉스,,
난 왜그렇게 착하려고 했을까??
모든 사람에게 착해 보이려,,, 따뜻한 사람으로 보이려,, 나를 싫어하는걸 건디지 못했던거 같다,,
그러다 보니..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의 시선도 ,, 나를 적대시하는 누군가에게도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결국 다가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를 모르면서 나를 욕하는 이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사람에게 일일이 설명할 이유도 오해를 벗기려 애쓸 필요도 없는데..
이 나이 되도록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던 듯 싶다,,
젊었던 시절엔.. 더 심했던 ,,
자존감이 정말 낮았던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하게 되면 도망가기 바빴다,,
무조건 숨기 바빴고,, 내 쪽에서 거부하고 뿌리치기 바빴다,,
정말 바보같았던 나의 청춘,,,
책 속에서 알려주는 가장 큰 적이랄까?
그건 "최악의 비판자" 바로 나 자신의 또다른 목소리였다,
무조건 질책하고,, 용기를 좌절시키는 또 하나의 나 !!
이 내면 비판자로부터 벗어나는게 가장 큰 해결책이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제 무엇이 소중한지.. 내가 정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할 사람들은 누구인지..
주변의 불필요한 시선들을 의식하지 않게끔 ..당장 고쳐지진 않더라도
책은 그걸 일깨워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