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책 읽기 -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는 법
정혜윤 지음 / 민음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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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삶을 바꾸는 책읽기

 

먹고 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책이 정말 위로가 될까요?

책이 쓸모가 있나요?

책의 진짜 쓸모는 뭐죠?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는 법이 있나요?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

a

 

삶을 바꾸는 책읽기는 책읽기에 대해 갖게 되는 위의 8가지 질문, 그리고 숨겨진 한가지 질문(+a)에 대해 답하는 책이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려준다고 하여,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같지는 않다.

오히려 저자는, 자기계발서와 긍정 심리학 책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긍정심리학 책들은 사실상 마법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간절히 원한다 원한다,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을 외면 원하는 것을 갖게 되지요. 이러한 방식은 우리를 안심시킵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해보게 하니까요.(주문을 걸게 하는 것 자체로)

자기계발서를 읽고 컴퓨터 앞에 앉아 당장 고쳐야 할 것, 과감히 포기해야 할 것의 목록을 만듭니다. 그런 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습니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빽빽한 시간 계획표를 만들고 보람찬 방학을 보낼 것 가은 환상에 젖는 아이처럼.

경쟁적인 삶의 불안 속에서, 우리는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는 무관심하게 됩니다. 깊이 가라앉아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구하는 내면이 우리에게 있었다는 것조차 잊게 됩니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삶은 바꾸는 책읽기 라는 것은, 인문학적 책읽기라고 할 수 있다. 다시말해, 이 책은 인문학적 책읽기에 대한 강한 권유이다. 인문학은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 한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상처를 직시하고, 그 과정에서 그러한 상처를 극복해나갈 힘을 얻게한다. 저자가 말하듯, 내면에서 해답을 구하게 되는 것이다. 삶을 바꾸는 책읽기는 8가지 질문에 천천히 답을 해준다. 즉문즉답이 아니라, 다양한 책들의 사례들을 통해, 질문과 답을 곱씹어보게 한다.

 

그래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류시화 시인의 시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 책을 읽고 있어도 책이 읽고 싶어진다.

다양한 책들의 사례를 보며, 저자의 방대한 독서량에 감탄하다가,

‘아, 이책은 다음에 읽어봐야지’라며 포스트잇으로 체크해 놓은 것이 한가득.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겠냐는 8번째의 질문에서 제시한 저자의 대답 중 하나가, 책 속의 책을 따라가는 방법이다. 삶을 바꾸는 책읽기를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책리스트가 만들어 진다.

 

나의 삶을 바꾸는 책읽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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