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누군 가- 이렇- 게 선언한다.

나는 신체도 아니고, 신체에 깃든 영혼도 아니다. 신체의 머리도 아니고 머리를 채운 뇌도 아니며 뇌를 구성하는 뉴런도 아니다. 어쩌면 나는 그저 결합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존재한다는 진실 그 자체이다. 혹은 존재함으로써 존재하는 짧은 순간이다. 혹은 찰나다. 오래전부터 내게 소설 속 모든 글은 편지다. 그리고 모호한 답장이다. 여전히 또는 새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