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문맹

선택적 난독증

맥락맹

짧은글이나 인스턴트문학에 길들여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어떤 현상을 칭하는 단어나 어휘가 생겨난 것은 이미 그런 현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뜻이다. 서점의 감성적인 수필집(실상 열어보면 수필이 아니라 그림이 대다수이거나 짧막한 글들을 모아놓은 모음집이 더 정확하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는 것을 보면 더 공감이 간다.

리틀포레스트라는 영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했지만 그 몇 년 전 일본에서 개봉했었다.

슬로우라이프에 대한 실질적 고찰이랄까. 

파스타를 먹고 싶을 때, 만들어진 파스타면과 파스타 소스를 사서 볶는게 아니라 파스타면을 만들기 위해 밀부터 재배하는 것이 슬로우라이프의 개념이다.

공부도 그렇다. 개념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고, 귀동냥으로 중요한것만 찝어서 외우는 것도 요령이다. 전자는 좀 더 슬로우라이프스럽고 후자는 인스턴트스럽다.

옳고 그르다기 보다는 또 다른 생활양상이라 관찰하는게 재미있다. 코로나로 집에 있으니 갑자기 인류애가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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