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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강신주 옮김, 조선경 그림 / 북하우스 / 2014년 3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410/pimg_764658173997487.jpg)
신의선물에 나왔던 그책 <어머니 이야기>
장안의 화제죠?
조승우, 이보영이 나오는 서스펜스 드라마 <신의 선물>
아마도 어머니 이야기가 메인이 되어서 만든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샛별이를 살리려는 이보영의 눈물겨운 노력을 볼수 있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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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머니 이야기>를 먼저 읽고,
신의 선물을 보다보니..
샛별이가 이책을 꺼내는게 보이더라구요.
드라마 신의 선물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지만,
어머니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렇지도 않을꺼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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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이야기 인줄 알았다면 하연이랑 안볼껏을
책을 꺼내들어서 혼자 속독할려고 했는데
책 표지를 보더니..하연양 왈
"엄마 이책 원래 부터 우리집에 있었던거에요?"
라고 물어보네요.
그림과 소리에 민감한 하연양 이 였던지라
흑백의 긤에 빨간 포인트의 꽃이 무척 인상깊었나봐요.
바로 읽어달라고 요청 하시고 전 보답하듯 읽어주었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누워있고, 엄마는 그런 아이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어요.
며칠째 밤을 샜지만 아이를 지켜보는 일만은 포기할수 없었담니다.
그런 아이의 집에 한 노인이 찾아와요.
손님의 이름은 바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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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살수 있겠지요?" 라는 엄마의 질문에 죽음은 대답을 하지 않고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던 중에 깜빡잠이 들다가 깨어나요.
그사이 아이도 없고 노인도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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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살수 있겠지요?" 라는 엄마의 질문에 죽음은 대답을 하지 않고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던 중에 깜빡잠이 들다가 깨어나요.
그사이 아이도 없고 노인도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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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알려준 길을 따라가던 어머니는 갈림길에서 가시나무 덤불을 만나요.
가시나무는 너무 춥다고 몸을 녹여주면 길을 알려준다고합니다.
엄마는 아이가 간길을 알아내려
가시나무를 온몸으로 꼬옥 꺼안아 줘요. 가슴에서 핏방울이 나오자 가시나무 덤블에서 잎과 꽃이 피어났담니다.
이게 바로 표지가 된 그장면이네요.
따가운 가시 스치기만 해도 아플텐데
엄마의 모성으로 가시를 꼬옥 꺼안아 녹여주고 꽃이피고 잎이 피게 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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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다다른 엄마 .
호수를 건널 배가 없어요. 물을 다 마셔버리고 싶었지만 불가능한 일이죠.
호수는 엄마의 진주봐 예쁘고 빤짝이는 눈을 주면 강을 건너게 해준담니다.
엄마는 눈이 빠질때까지 펑펑 울어.. 결국 눈이 빠져 홋에 떨어졌어요.
엄마가 가시덤블을 안아서 피가나고
눈이 빠질때까지 운다고 했을때 괴로워하는 하연양이에요.
너무 무섭다고 그만 읽으라고 하더니..
궁금한지 또 계속 읽어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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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건너자 나온 온실
풀 한포기, 꽃한송이들이 다 살아있는 생명을 대신하는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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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머릿카락을 빼앗은 할멈은 온실로 데려가 아이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꽃을 알려줘요.
그리고 죽음이 오면 그 꽃을 뽑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할수 있다고...
"다른 꽃을 뽑겠다고 협박해!!" 그럼 죽음이 말을 들어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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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백발이 되고,
눈은 빠지고
온몸이 가시에 찔린 어머니
죽음과 다시 마주 섭니다.
죽음은 하느님의 정원사래요.
생명의 꽃을 다루는 죽음. 대신..하느님의 허락이 있어야지 꽃을 뽑을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는 할멈이 알려준다고 다른 꽃을 뽑겠다고 협박을 해요.
그러자 죽음은 호숫가에서 주운 눈을 엄마에게 돌려주고
미래를 볼수 있게 해줘요.
하나는 엄마가 뽑으로는 꽃, 하나는 아이의 꽃
둘중하나는 커서 무척 행복하게 삼니다.
둘중하나는 커서 무척 불행하게 살아요.
어떤게 자신의 아이인지 엄마는 알수가 없어요.
그런 죽음이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죽음은 엄마에게 선택권을 줌니다.
다른 꽃을 뽑겠느냐? 아니면 아이꽃을 뽑게내버려
두겠는가?
선택의 갈림길에 선 엄마 어떤 선택을
할까요?
내 아이꽃을 살려두었는데 미래에 엄청 불행하게 살게 되면
어쩔까?
다른아이 꽃을 뽑으면 그아이의 생명을 빼앗을 권리가 엄마에게
있을까?
<어머니 이야기>는 안데르센이 쓴 이야기에요.
안데르센의 이야기중 가장유명한 인어공주도 행복한 결말은 아니죠.
이글을 쓸당시 영아 사망률이 높았고.. 아이를 잃은 부모는 일찍 죽는게 죄악과 고통의 세상에서 사는것 보다 낫다고 위안을 삼았다고
합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생도 감내는 엄마
나도 그 엄마다..
< 하연이를 알았던 세상과 몰랐던 세상 > 그세상은 정말 너무 틀리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게 되며, 나의 아이가 소중함에 따라 다른아이의 소중함을 알게 되기도 한다.
흑백의 일러스와 포인트를 칼라로 만 쓴 일러스트가
인상적이구요.
그림이 없는 페이지도 있담니다.
글만 있는데도..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상상하면서
듣고 있는 아이..
슬프고 무섭지만 책속에 강력하게 빨려들게
되더라구요.
번역도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술술
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