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빈센트는 유전학적으로 판단하기에 범죄의 가능성을 가진 심장병 질환자로
31세에 사망할 운명을 지닌 부적격자-
그러나 그에게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고,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위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
믿음. 열정. 용기도 유전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영화 가타카는 가까운 미래에 어쩌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닐지도 모르는 사회상을 띄고 있으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박탈당하고, 소수의 사람이 많은 기회를 가지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를 과학적인 측면에서 유전학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한 인간이 가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믿음과 용기 열정에 관한한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개봉한지 10년이 지나서 본 이 영화는 처음 영화를 받을 때와는 다른 감성으로 다가왔다.
타고난 환경에 의해 주어지는 기회, 태어날 때 부터 결정되어 있던 길.
어쩌면 이것은 지금 우리 사회의 빈부의 격차, 학력의 격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강남 학생의 서울대 진학율이 전국 최고이고,,,, 전문직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어쩌면 내 환경을 비관하고,,,, 꿈을 쉽게 꺾어버리는 상황에서,,,
타고난 유전인자로 모든게 결정되는 사회에서 그 상황에 대해 낙담하지 않고
노력하고 희생하여 본인의 꿈을 얻는 빈센트야 말로,,
지금 우리 시대를 사는 보통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희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