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노력하지 않는 생활을 계속해왔다.
뭔가 하고 싶은것도, 가지고 싶은 것도,. 나는 그저 무덤덤한 아이였다.
그렇게 되는대로 했던 선택들이 지금은 나에게 화살이 되어서 돌아오고있다.
지금 적지 않은 나이에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든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곳에 적응이 되지도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조금이라고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되었다.
그렇다고 이 곳을 떠나는 것이 현명할까?
이 곳이 나에게 맞지 않으니 떠나야하는 고민자체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현명한 이는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 미련없이 떠나는 이가 아닐까
나는 그저 지금 변명거리를 찾고 있을 뿐.
아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갑갑하고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