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친구 중에서도 서로 코드가 정말 잘 맞는 이가 있기 마련인데

처음 내게 아이덴티티를 추전해 줬던 친구가 바로 그런 이였다.

특히나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니가 추첮하는 영화는 안본다'라는 식의 얘기를 흔히

듣던지라 나와 영화 코드가 딱 맞는 그 친구의 출현이 너무 반가울 수 밖에-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가 나에게 추천해줬다. 이 영화를- 최고의 반전이라며-

반전영화라??? 어디 두고 보자 얼마나 니가 뒷통수를 때리나-

근데 확실히 반전 영화고 - 꽤 '헉' 소리를 나게만들지만-

'헉' 뒤에 '역시'를 따라오게 만든다-

우연치곤 너무나도 기묘한 우연으로 한 모텔에 투숙하게 된

10명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 5월 10일 생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의 이름엔 도시 지명이 꼭 들어간다는 것-

그것이 영화의 키포인트-

아마 눈치빠른 이라면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아채겠지-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들과 우리가 다른 게 무엇이있나?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것???

살인자는 아니나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찾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들과 무엇이 다를까??

나는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의 차이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얼마나 잘 알고있느냐이 차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믿는 스스로가 진짜라고 믿는 것,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키포인트가 아닐까?

헌데 내 행복은 어디있는지 난 도저히 못찾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