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초서와 저자 조사하다가 지쳐 버림. ^^ 리뷰를 쓰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망각함. ^^)

 

3번째 접하는 구본형씨의 책이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끝낸 되는 책이 되었다. 아마 예전에 『사자같이 젊은 놈들』을 읽으며 느낀 그가 가진 독특한 유연함이랄까? 그의 책은 유연한 힘이 있다. 마치 차를 차는 코너링이 아주 좋아요.’라는 말을 듣는 상황이 상상되는 책을 쓰는 저자이다. 하긴 강연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퇴사를 앞두고 있는 내게 아주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어서 선택하였다. 한편으로 책을 책상 위에 버젓이 올려 놓고 있기도 괜히 민망하다. 제목만 보면 당장 회사 차려 나가라라고 조언해줄 같지 않은가? 책을 집으며 함께 피터 드러커의 『자기 경영 노트』를 꺼냈다. 어울린다. 구본형에게서 1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드러커에게서 장기적인 자기 계발과 회사에 공헌하는 자세를 함양함을 배운다면 어느 직장에 들어가더라도 완전무장이 아니지 않겠는가?

 

가장 신통치 못한 번째 등급의 직업은 하고 싶은 일도 못하면서 돈도 버는 직업이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번째 등급의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40)

 

재작년 참석한 워크숍에서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현재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표시해보는 과정이 있었다. ( 130p 같은 삽입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3사분 (하고 싶지 않은 일이며, 보상 수준이 낮은 ) 가깝게 점을 찍었다. 작은 회사의 CEO조차 좋아하는 일이지만 보상 수준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곳에 표시함을 보았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가고자 하고, 가야 곳은 빨간색 점이 찍혀 있는 좋아하며 보상 수준도 높은 곳이다. 어떻게 갈까? 지금 내가 만약 돈도 별로 벌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한다면 우선 좋아하는 일로 갈아타자. 그러나 보상 수준은 계속 낮다! – 얼마나 우리가 피하고 싶은 길인가? - 더군다나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상 수준은 괜찮은 곳에 있다면? 어렵다. 왜냐하면 4사분 , 좋아하는 일이지만 보상 수준은 낮은곳을 거치게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빨간 점으로 가는 길이 결코 짧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 어제 밤에 책을 읽었고 오늘 낮에 효과를 봤다. 무슨 소리일까? 앞서 언급했듯 이직을 앞둔 나는 좋아하는 쪽으로 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지금 회사에서 퇴사함은 아니었다. 오히려 위치가 3사분 면에 있다고 여겨 퇴사하며 기회에 업어가기 식으로, 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하러 것을, someday 앞당긴 것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자꾸만 그리 하고픈 일은 아니지만 보상 수준이 좋은 곳으로 옮겨질 만한 기회가 생겨났다. 솔직하게 많이 갈등되더라. 순간 갈등을 느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싶을 정도로, 아쉬움을 뒤로 하였다고 한지가 언제라고 흔들리곤 하였는데 오늘 낮에 아주 결정적인 기회가 있을 , 어제 읽은 다음 구절이 기억났다.

 

출발하자마자 갈림길이 하나 나올 것이다. 길은 훨씬 넓고 화려해 보일 것이다. 번째 등급의 직업 생활을 있는 길로 가는 입구이다. 그러나 길로 가지 마라.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 인생을 뒤돌아 보면 그저 허망해질 뿐이다. (41)

 

나약한 나는 자기 합리화 매우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화려한 앞에서 어찌나 훌륭한 변명들이 쏟아지던지. 하지만 여행할 때처럼, 유명하고 화려한 관광 명소를 보기보다 마음에 드는 작은 동네와 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마지막 흔들림을 내려놓을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일은 휴가를 받아서 조용하고 엄청 비싼 레스토랑에 가는 . 곳에 가서 구본형씨의 제안대로 아주 비싼, 하우스 와인 말고, 병으로 와인을 주문하고 내게 편지를 것이다.

정윤아, 내가 너를 고용할 있을까?”

 

(용량이 너무 커서... 느려져서 짤랐습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이 주소로~ http://blog.naver.com/metheusyun/90034341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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