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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렵다.
서둘러서 읽었던 탓인가?
내용이 애매하다.
어설픈 느낌이다.
그 형제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단편들 사이에 등장하는 엄마를 찾아 헤매는 형제들.
그들의 연결 고리 마저 없었더라면 더욱 무의미함이 두드러졌을려나?
특히,
강도를 당한 친구의 감정, 느낌을 대신 안게 된 주인공은 또 뭘까.
왜 애인에게 달려가서 그렇게 절규하는 것이지?
모르겠다.
제목.... 일요일들..이다.
날 잡았던 카피 "누구에게나 일요일은 있다." 였던가?
하여간 그 비슷한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재즈가 흐르는 커피숍에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턱대고 사버린 탓이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번역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일본 서적들을 많이 읽는데, 느낌이 대부분들 비슷하다.
일본의 느낌이 난다.
현대 서적의 느낌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일요일.
나에게도 존재하는 일요일.
그 각자의 일요일에 잠시 돋보기를 갖다 대고 개미들의 행렬을 지켜보듯,
일요일의 일상을 지켜본 글들이다.
멋적은 개입.
어설픈 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