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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과 - 벌레 먹은 과일을 황금사과로 만드는 9가지 자기혁신 법칙
캐시 애론슨 지음, 김미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작은 소녀는 가게를 열고 자신의 세계를 펼쳤다. 그리고 그 결과 커서는 소위 말하는 입신양명을 했다. 그리고 고대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는 모자르다 생각을 했는지 다른 이의 경험담이며 커서의 응용법까지 상세히 저술을 했다. 첫부분만 읽고는 조금은 쉽구나 아니면 단순하구나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었다. 실제로 수 많은 강연을 통해서 이와 같은 방법을 알리고 또한 효과를 보았다 하니 이 얼마나 또 믿음이 가는가. 그러면 책 속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 볼까나.
삶은 대체로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방향을 틀곤한다. 잠시 눈길을 두었다 거둔 것이 평생을 곤혹스럽게 할 수도 있고, 작은 것 하나에 신경을 썼다가 그것이 성공하게 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나오는 어떤 소녀는 못생긴 과일에게서 그 열쇠를 찾아냈다. 그 열쇠란 것은 마냥 모든 상자가 열리는 그런 만능열쇠가 아니다. 그 열쇠는 작은 것에서 부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모티브를 만들어 내는 열쇠다. 물론 그 열쇠가 궁금하다. 그 열쇠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서두에 있어서 우리는 능히 짐작한다. 아하! 무엇이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다. 어떤 사람은 한가지 사물에서 단편적인 것만을 얻어가고 어떤 사람은 한가지 사물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얻어가기도 한다. 우리는 일단 관찰력을 끌어올리고 물건을 봐야한다. 그리고 그 다음이 우리는 이 물건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누가 시가 "It's a Girl"을 보냄으로서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어필하고 주목하게 만드는 것을 생각했겠는가.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발견은 첫 걸음이오, 활용은 두 걸음이니. 마지막으로는 그것들을 계속해서 활용해 나가는 노력이 바로 화룡점정 그러니 세 걸음이라 하겠다.
자신을 알리고, 누군가를 설득하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단순한 비지니스 세계에서만 통용될까. 조금은 비틀어서 짝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비법들일 것이다. 자신을 알리고 사람의 마음을 돌리고 내 사람으로 만들고. 모두 우리가 흔히 앓고 흔히 하는 모든 삶에서도 쓸모가 있을거라 이 말이다. 비지니스니 사랑이니 나는 다 중요치 않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하는 사람은 그럼 더더욱 보라.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만한 방법들도 있으니 말이다.
자기 혁신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황금사과를 발견하라. 두 번째, 그 황금사과의 가치를 더욱 키워라. 세 번째, 더 큰 열매를 수확해라.
이렇게 보면 감이 안 잡힐 것이다. 그래서 서두에 말했던 책에서 나오는 자세한 인용과 더불어 경험담을 읽으면서 보면 아아, 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못생긴 과일이었지만 소녀에게는 세상을 열어줄 예쁜 선물로 보였던 그 사과를, 다른 이에게는 그저 황금 사과이었지만 파리스에게는 아프로디테를 얻는 사랑의 선물로 보였던 그 사과를, 다른 이에게는 그저 떨어지는 사과였겠지만 뉴턴에게는 과학척 법칙을 깨닫는 선물로 보였던 그 사과를.
이 책을 보면서 당신도 당신의 사과를 찾기 바란다.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그 사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