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고 싶은 문학동네의 책들!
(내가 가진 책을 제외하고 작성해서 조금 아쉽다.)
추천 도서와도 비슷하니, 참고하며 읽어보시라.
일단 나는 외국문학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딱 10편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1.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요것 때문에 재작년부터 더더욱 문학동네를 완소하고 있다. 레이먼드 카버의 절판된 책들을 요새 문학동네에서 꾸준히 내고 있다. 체호프의 후계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단편에 있어서 탁월한 실력을 가진 작가다. (물론 그의 소설은 미니멀리즘의 생활에서의 번뜩임 등을 주로 차용한 체호프의 성격과도 잚아있다) 지난 해에 『제발 조용히 좀 해요』를 사서 읽었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물론 문학동네에서 나온 레이먼드 카버의 다른 저서도 있다.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2. 다니엘 페낙의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
다니엘 페낙하면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 딱 이게 떠오른다. 『소설처럼』의 경우 정말이지 프랑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이 속속 문학동네에서 출간되고 있다. 어찌나 기쁜지!!! 얼마전 한국의 젊은 지성인 117명이 뽑은 책들 중에 페낙의 『산문 파는 소녀』가 들어가기도 했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페낙의 다른 책들로는 『독재자와 해먹』, 『마법의 숙제』, 『정열의 열매들』이 있다.
3. 미셸 투르니에의 『황금 구슬』
투르니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외면 일기』가 아닐까. 양철북과 더불어 전쟁문학의 최고봉으로 오른 작품. 그런 프랑스의 걸출한 작가 투르니에의 비교적 외면(?) 받은 작품들이 문학동네를 통해서 출간되었다. 위의 한 작품과 『사랑의 야찬』이다. 두 권다 가지고 싶은 마음을 어찌 추스릴 수 있을까.
4. 샐린저의 『아홉 가지 이야기』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미국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랐던 샐린저. 그의 신비주의 컨셉은 뒤로 하고 그의 작품만 보더라도 충분히 추앙받을 가치가 있는 작가다. 앞서 말했던 그의 작품이 워낙 유명한 탓에 샐린저의 이름값은 톡톡하지만 정작 그 외의 다른 작품들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재미있게 읽고, 샐린저의 팬이라고 자청하는 사람은 꼭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이외에도 문학동네에서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가 나왔다.
5. 쥘 르나르의 『자연의 이야기들』
『홍당무』, 『박물지』 이 두 편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흔치 않은 그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 한다.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귀재인 르나르의 책. 일러스트도 가득하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겠지만, 그의 진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른이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6.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빅토리아의 발레』
이름이 낯설다고?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본 사람이라면 분명 원작 소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네루다와 우편배달부』를 읽어보았을 것이다. 이미 작품을 읽어보았다면 알 수 있듯 스카르메타는 칠레의 작가다. 남미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스카르메타. 그러한 스카르메타의 비교적 덜 알려진 책이 문학동네에서 나왔다.
7-8. 존 어빙의 『가아프가 본 세상1,2』
이제까지의 작가보다 비교적 연륜(?)이 적은 작가이지만 충분히 주목할만한 작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 세대 이후 작가들은 인기있는 작가가 극히 드물었다. 내가 좋아하는 리처드 브라우티건이나 커트 보네거트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미 간 세대이지만 요즘 들어 잘 나갈 수 있는 미국 작가가 누가 있을까? 딱 떠오르는 두 작가가 있다. 바로 위에서 소개한 존 어빙과 조너선 사프란 포어. 둘 중 하나인 존 어빙의 작품이 읽고 싶다. 미국 문단에서 대호평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요새 잘나가는 미국 문학 읽어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9.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에밀 아자르로도 알려져 있는 로맹 가리의 책. 이 책이 가장 대표작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 절판된 책들이 많아서 매니아들의 애를 태우고 있기도 하다. 매니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작품이 좋다는 것이고 고로,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음을 말한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나왔던 책 중 가장 대표작인 『자기 앞의 생』 또한 문학동네에서 출간 되었다.
10. 페터 빅셀의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페터 빅셀을 잊을 수 없을 듯. 절묘한 호흡과 짧은 문장 그리고 색다른 사고로 소설 읽는 재미를 톡톡히 안겨주었던 작가다. 그의 작품 중에서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작품은 요것 하나. 어찌 안 읽어 볼 수 있으랴. 한 번 팬은 영원한 팬이다!!
마지막으로, 요새 문학동네에서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작가 커트 보네거트의 (국내)미출간 작품을 속속 낸다는 말을 들었다.(『나라 없는 사람』을 사니 뒤에 근간이 꽤나 되더라) 어찌나 기대가 되는지. 앞으로도 좋은 문학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게속 했으면 한다!!!
|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
페터 빅셀 지음, 백인옥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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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특별판)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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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아프가 본 세상 2
존 어빙 지음, 안정효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2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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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아프가 본 세상 1
존 어빙 지음, 안정효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2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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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의 발레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김의석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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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이야기들
쥘 르나르 지음, 박명욱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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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가지 이야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최승자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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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구슬
미셸 투르니에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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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
다니엘 페낙 지음, 김운비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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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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