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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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동물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그 배설물(?)도 모두 다르게 잘 그려져 있어요. 눈 나쁜 주인공 두더지의 중도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로 범인을 찾아서 복수하는 장면은 정말 기발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끌고가는 큰 글씨와 설명을 하는 듯한 작은 글씨의 구성도 특이한 것 같아요. 영어판에는 똥이란 말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데, '똥'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사용되는 것 같아요. 번역을 잘 한 거겠죠? 그리고, 응가하는 소리도 모두 다르게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오동당동당, 뿌지직, 쫘르륵, 타타타 등등) 말경우에는 커다란 얼굴과 한 쪽 발만 나오는데, 그래서 스케일감까지 느껴지네요. 토끼귀는 다 나오지도 않아요. 이렇게 꽉차게 그려진 그림도 새로운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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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ㄱ ㄴ 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7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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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뒤에 실린 손님이 뭔지 잘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별이더군요. 맨 앞장과 뒷장에도 낱글자가 하늘에 펴진 별처럼 반짝이고 있네요. 별손님을 태운 기다란 기차가 긴 여행을 떠납니다. 문장을 이어가듯이 펼쳐지는 ㄱ ㄴ ㄷ ~ 의 즐거운 가락! 해가 진 종착역에 별손님을 내려주면 달님과 함께 반짝이고 있는 밤하늘의 별! 창작그림동화에 어울리는 그림이 매장 넘길때마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책장 넘기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내용이 짧아서 빨리빨리 넘겨도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어요. 또 아이가 좀 더 커면 다른 낱말로 문장을 재미있게 이어보는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네요(책사이즈만 작다면 여행용으로 그만일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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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요 바빠 - 가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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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목을 잘 지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마루네 가족이야기로 가을 작물이 많이 나와요. 붉은 고추말리는 장면은 정말 멋있어요. 작물들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옥수수, 고추를 말리는 작업, 콩을 털고 고르는 작업, 감도 홍시로 만드는 작업등등..수확의 과정과 방법을 보여주니 참 교육적인 것 같아요. 조류가 많이 등장하는데, 닭, 참새, 까치, 기러기, 부엉이와 기타쥐류..마을 사람들과의 공동작업도 나옵니다. 도토리 계절 그림책의 보너스인 맨앞장과 맨끝장의 그림에 겨울준비를 하는 산천의 모습과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경으로 마무리를 하는군요. 이런 시골에 사는 친척이나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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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댁꼬꼬는 무서워!
한병호 지음 / 도깨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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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추천이라고 해서 구입하게 된 책으로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는 전래동화이야기입니다. 수묵담채화(?)로 그려진 한병호씨의 글, 그림인데,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의 그림작가라는 게 처음에 믿어지지 않았어요. 느낌이 전혀 다르거든요. 동물들도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더더욱..도깨비이야기라서 검은 색이 많이 나옵니다. 밤에 잘 등장하는 특성상!!. 뿔이 두개달린 돼지코의 못생긴 도깨비, 꼬꼬댁 수탉도 좀 무섭게 그려져 있지만... 모두 겁게 질린 얼굴들로 인해 어두운 느낌도 많이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는 재미있어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여러번 들려주면 도깨비를 겁내지않게 될 것 같아요. 어쩌면 수탉을 더 무서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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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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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여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봄(우리순이 어디가니)에서 옅어서 좀 답답하신 분들은 아마 시원할 정도입니다. 가축들이 많이 나오고 여름작물들이 등장합니다. 돌이와 복실이가 한여름에 펼치는 이야기로 의성어, 의태어, 동물울음소리도 많이 나옵니다. 맨 앞장은 길가에서 보여지는 더운 여름의 시골집, 마지막페이지는 집안에서 마당을 지나 먼 산까지의 풍경을 여름소나기와 함께 시원하게 해주는 그림이 정말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동물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같은 동물들도 여러마리가 나와서 숫자헤아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중간에 글없이 그림만 있는 페이지에서는 여러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서 약간 더 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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