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빛보다 빠른 꼬부기 - 제1회 대한민국 문학 & 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3
이병승 지음, 최정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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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좀 빤한 이야기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부분은 감동적이었다. 
느린아이를 어떻게 바꾸려나 궁금했었다. 이 또한 현실적인 결과였다.
처음엔 느린아이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줄 알았다.
편부가정, 입양(사실 입양이라는 표현은 없다) 등 평범한 가족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도 그런 비일반적인 가족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즉 복잡하다 할수도 있지만 읽으면서는 평범한 가족이야기 같았다. 그만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전개 아닌가 싶다. 

천둥이가 가출을 마음먹고 일단 거리로 나왔을 때, 현실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
운좋게 좋은 친구 마루를 만났으니..
현실에서는 나쁜 아이나 전혀 도움안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천둥이가 상상력이 풍부한 느린 아이라서 나쁜 아이랑은 어울리지 않는다란 생각도  한다.  

전개부분에는 엄마도 너무 쉽게 나타나고. 버리지도 않았고, 부자인 것이 전형적 이야기라고 생각되었지만, 결말부분에서는 이해가 되었다. 

아이 시각에서 읽지는 않아서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드릴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왠지 따뜻하고 우리 아이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장점은 정말 빨리 읽을 수 있다. 그만큼 이야기구조가 쉽다. 장편이라는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되서 단편에서 장편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책같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부모님 마음에 드는 아이가 되려고 노력하는 건 좋은 일이야. 하지만 부모님 마음에 드는 아이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마음에 드는 아이가 되는거야. (19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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