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정치학>을 리뷰해주세요.
와인 정치학 - 와인 라벨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최고급'와인은 누가 무엇으로 결정하는가
타일러 콜만 지음, 김종돈 옮김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고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별 이면을 볼 수 없다란 생각을 했다.
불편한 진실이라고 부제가 나와있지만 그건 미국의 각 주마다 다른 법령등으로 유통등의 제한을 받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들에겐 특별한 진실이 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나에겐 별 의미가 없었다.
그렇다고 와인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
읽어가면서 대체 어떤 정치학이 있을까? 이번에는 나오겠지? 했지만... 난 모든게 과정(경제원리)처럼 보일 뿐 어떤 정치학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표준화, 특성화단계를 거치는 것을 정치학이라고 하나?
시장경제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어서 정치적인가?
참, 금주령은 연관있다.
그리고 연구발표, 사회적 환경 등으로 선호도가 바뀌기도 하고 붐이 일기도 침체되기도 한다.
프랑스와 비교하면 미국은 와인뿐 아니라 생산품 사업과 관련해 모두가 정치적이란 생각은 들었다.

읽으면서 프랑스와 켈리포니아  와인포도밭에는 와인 생산과 관련한 포도만 재배하는지 아니면 우리가 즐겨먹는 과일로서의 포도도 생산되는 지 궁금했다. 

미국에서 포도 재배가 250년에 걸쳐 실패하다 캘리포니아 재배업자들이 약 50년에 걸쳐 시도한 끝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난 안성포도가 생각났다.
공베르 신부가 안성성당에 부임해 가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보고 프랑스에서 포도 묘목 20여종을 들여와 앞뜰과 근처에 심었는데 그게 안성 포도의 원조며, 안성시는 2000년 '안성포도 100년 페스티벌'을 열어 주민들의 가난 타개에 기여한 그분의 공적을 기렸던 부분이 생각났다. 

금주령부분은 안동소주가 1962년 주세법 개정으로 순곡소주 생산 금지되어 생산이 중단되었던 것이 떠올랐다. 아마 작가가 한국인이었다면 이런 부분까지 실었다면 좀 더 흥미로웠을 것 같다. 

2005년 프랑스 시위대의 모습은 우리가 미국산 쇠고기수입반대집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클로드 에뱅와 [흡연과 주류 남용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한 법안]은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들었다. 사실 약하든 강하든 알콜, 술의 마력은 우리의 음주문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접대문화가 심하게 왜곡되어 있고, 아이들에게도 쉽게 영향을 끼쳐 단순히 신체의 건강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까지. 그래서 좋지 않은 행위로 연결(담배도 물론)되는 사례가 아주 많아서 약간의 제개(법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의 캔디 라이트너의 음주운전반대도 맘에 들었다.  

미국와인라벨에 아황산염 경고 문구과 는 인상적이었다.
캘리포니아의 환경과 관련한 분쟁은 이해가 되면서도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유기농구분 기준은 우리와 같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여하튼 대부분 미국과 프랑스의 와인산업과 관련한 내용들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와인 산업을 프랑스와 미국의 차이와 흐름으로 보여준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와인에 관련한 다른 것들까지 알고 싶으신 분. 미국에서 와인 사업을 하실 분. 경제정치와 관련한 사업들에 관심있으신 분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천둥이 치는 것과 같은 심포니나 비명처럼 들리는 기타 독주 리듬이 저녁 식사와 잘 어울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쟁을 치르는 시음회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와인이 격리된 장소의 평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와인보다 음식과 함께 마실 때 훨씬 더 좋은 맛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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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인정치학'을 통해 맛본 와인의 애달픈 사연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2009-07-04 13:40 
    와인은 매혹적인 호기심으로 달콤함에 이끌리고... 정치는 권력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검은손의 압박에 숨이 막히는... 이 둘의 느낌을 한꺼번에 합쳐놓은『와인정치학』이란 제목이 던지는 상반된 느낌에 이끌리어 딱딱하면서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위드블로그 도서캠페인에 선뜻 응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느낌은 제가 상상한대로였건만 결코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뇌로는 눈으로 따라가는 활자에 맞춰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었지만, 가슴으로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