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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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해서, 아니면 추천을 받고, 무심코 손에 들려져서... 내가 이 책을 읽은 동기를 말하자면 알고 싶어서, 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 봤다고 하니깐 베스트 셀러하고 하니깐, 매스컴에도 나오는 유명한 책이니깐, 도대체 어떤 책인지 알고 싶어서...

그런데 결론은 모르겠다, 이다. 별 평점을 3점을 주면서도 내가 잘 소화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책에 대해 평점을 주기가 뭐해 중간 점수를 줬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이 세가지로 나뉘어 지는 것 같다. 내 친구의 말처럼 읽은 시간이 아깝다는 사람, 너무 감명을 받았다는 사람, 그리고 나처럼 모르겠다는 사람.

한 번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소설이다. 내가 좀 더 나이를 먹고,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알았을 즘에... 아직은 섣불리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해되진 않지만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책을 덮으면서 슬퍼졌기 때문이라고 말해야하나.. 감명을 받을 수도 있고, 욕을 해댈 수도 있고, 모르겠다고 말할 수도 있으니깐, 가능성은 어느 곳으로도 열려있으니깐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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