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 홍일권 시리즈 4
홍일권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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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참으로 아름다운 보화이다. 왜냐하면 결혼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구속을 경험한 형제자매가 결혼을 통해 연합할 때, 신랑되신 주님과 신부된 교회와의 신비로운 사랑의 관계를 지상에서 그림자로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축복된 결혼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지속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한단 말인가?

이 책은 바른 배우자 선택을 위한 데이트의 목표와 데이트를 합당하게 즐기는 법으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주님께서 예비하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가꾸기 위한 매우 실천적인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완성된 인격의 소유자를 만나는 행운을 기다리기 보다는 결혼을 준비하는 바로 나 자신의 자세와 인격과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함을 부단히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또한 저자는 결혼 전 젊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결혼이 진정 의미하고 있는 바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하도록 도전함으로써, 결혼이 어떤 환상이 아니라, 실제 삶이요 생활이라는 점을 부각해서 교훈하고 있다. 분명 결혼은, 특히 크리스찬들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우리는 내적이고 외적인 철저한 준비를 통한 전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에게 전인적인 치유가 필요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때만이, 즉 더 높은 차원의 사랑을 경험할 때만이 우리도 그러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전인적인 변화는 필시 우리에게 행복한 결혼을 선물로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이것이 또한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보다 더 높은 차원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결국 준비된 결혼이야 말로 더 높은 차원의 사랑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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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전기를 읽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인다
백금산 지음 / 부흥과개혁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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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장과 신학 공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신앙 위인들의 전기 독서에 대한 간략한 길잡이 책이 나왔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을 무슨 심오한 내용을 전해주기보다는 심오한 삶을 산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지침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전기 읽기의 유익 가운데는 다른 사람의 삶을 기록한 전기 속에서 우리는 전기를 읽어가는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기는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서 각각 자기에게 주어진 독특한 삶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시대 모든 지역에서의 삶과 연관이 있는 보편적인 삶의 내용이기 때문에, 위대한 신앙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지상에서 성도가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그러한 성숙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그러한 것들이 오늘 나에게 어떤 지침을 주는지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 선배들의 삶의 모델을 통해서 성경의 교리들이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된 사례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성숙한 신앙 선배들의 전기는 우리에게 그러한 신앙 성숙의 사례로서 아주 중요하다고 하겠다.

전기 읽기의 또다른 유익 가운데는 전기를 읽을 때 우리는 자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만한 모티프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를 읽어 가는 동안 독자는 그 인물의 사상과 삶을 통해 자기의 인생 진로에 대한 중대한 변화의 계기를 만나거나 혹은 때로 도전과 충격을 받게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하고, 더욱 분발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종종 경험하는 일이지만 마음이 많이 낙심이 되고 때로는 눌리며, 나아갈 길을 알지 못한 채 영적인 침체와 방황의 시기에, 신앙 위인 전기를 읽곤 한다. 그 가운데는 워렌 위어스비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이나 ‘위대한 꿈을 꾸라’와 같은 다양한 신앙 위인들의 간략한 전기를 대하면서, 또는 전에 읽었던 신앙 전기 가운데 그들이 낙심과 위기의 상황에서 분연히 일어섰던 그 부분을 찾아 읽으면서, 새로운 도전과 감동,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품게 된다. 그리곤 이내 새롭게 분발하여 주님의 내민 손을 붙들게 된다. 신앙 위인 전기에는 참으로 놀라운 힘이 배어있다!

이 책은 신앙 위인들의 전기 독서에 대한 간략한 길잡이로서 작은 책일지 모르지만, 어쩌면 이 시대의 기독교계를 변화시킬 영적인 거인의 출현을 예고하는 엄청난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당신, 당신은 분명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속히 벗 삼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낄 것이다. 그리고 서둘러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과의 사귐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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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 우리의 선택
맥스 루케이도 지음, 이승욱 옮김 / 요단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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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카도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의 글은 단순명쾌하면서도 시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영적인 안목과 통찰력으로 우리 마음에 심히 감동을 준다는 것이다. ‘폭풍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라는 부제를 한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맥스 루카도는 이 책에서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화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역설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은 부드러운 사랑이며, 그 부드러운 사랑은 마침내 우리를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는 사랑이다. 참으로 안전한 여행을 우리에게 약속하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이 사랑엔 실수나 실패가 있을 수 없다.

각 장마다 일상적인 우리의 삶의 이야기로 부드럽게 시작하다가 마침내 천둥과 같은 강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끝에 남은 여운은 우리의 영혼을 심히 뒤흔든다. 그러한 감동 속에서 시종일관 하나님의 부드러움은 우리에게 천둥소리처럼 들린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우리는 충분히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부드러움에 이끌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의 눈물과 구세주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는 슬픔의 계곡을 빠져나와 기쁨의 호위를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놀랍도록 아들의 형상을 입는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곧 죄인의 눈물과 구세주의 십자가의 혼합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도록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필요한 것은 우리 현재의 모습으로는 아버지 집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버지 집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완전히 그리스도를 닮은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라게 될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아버지의 기꺼운 환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 아버지 집에서, 곧 내 아버지 집에서……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 그러나 천둥소리와 같은 사랑을 통해서 되는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우리를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는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집에 다다를 때까지 하나님은 그 일을 멈추지 않으실 것이다. 부드럽고 천둥 같은 강렬한 사랑으로 그 일을 끝내 이루실 것이다. 자 이제 맥스 루카도의 음성을 통해 직접 들어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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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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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정말 성경이 말하는 그 예수 그리스도일까?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묘사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써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들의 묘사는 어떤 경우에는 너무도 터무니없고, 또 어떤 경우에는 성경에서 전혀 지지 받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나아가 스스로 몰락하고 만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성경과 교회사를 통한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에 대한 연구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 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굉장하다. 이 책은 성경이 묘사하고 있는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다양성 가운데서의 통일성을 보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다채로운 모습 속에서 우리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이전에는 이러한 점을 보지 못했던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아마도 우리가 각 복음서 저자들이 세심한 역사가이면서도, 또한 의식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였으며, 자신의 독특한 강조점을 개진하던 신학자들이었다는 점을 망각하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 아닌가 한다. 또한 우리 마음대로 각 복음서 기자의 개성을 제거함으로써 네 복음서를 하나로 바꾸어 버리거나 각자의 개성을 과장함으로써 한 복음서를 네 복음서로 바꾸어 버려서 복합적인 묘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정말 바른 신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말 그리스도를 알고 있는 걸까? 교회사를 살펴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안다고 했다. 그들이 정말 그리스도를 알았을까? 그리고 다시 질문의 화살이 우리에게로 돌아온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정말 알고 있는 걸까? 여기에 참으로 성경의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예화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옛날에 한 조각가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우리 주님의 상을 조각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 무한히 힘차면서도 다정한 모습의 그리스도의 모습을 - 보려고 먼 곳에서 왔다. 그들은 그 상 주위를 걸으면서, 그것의 빼어난 모습을 알고자 이런 각도에서 보고 저런 각도에서도 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 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그들은 그 조각가에게 물어 보았다. 그는 변함없이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단 한 각도에서만 이 상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발치에서 무릎을 꿇고 볼 때에야, 비로소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며, 이에 합당한 경배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진정 그리스도의 발치에서 우리의 무릎을 꿇을 때, 그 때에 비로소 천국이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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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영성
마이클 야코넬리 지음, 마영례 옮김 / 씨뿌리는마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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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뒤엉킨, 예측할 수 없고, 독특하고, 때로는 그저 평범해 보이기 만한 신자들을 볼 때, 우리는 그들의 영성에 대해 무엇이라 평할까? 혹시 패배자 혹은 실패자로 낙인찍지는 않을까? 그들을 가리켜 엉망진창이 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지는 않을까?

이 책은 참으로 엉뚱하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잘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불안정한’, ‘헝클어진’, ‘거절이라는 추악한 얼굴’,‘나는 영적 성장을 믿지 않는다’, ‘엉뚱한 제자의 엉뚱한 원리’ 등등. 참으로 이 책은 영적 성장을 위한 전혀 엉뚱한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듣던 바가 아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가치 체계가 뒤엉킬 수가 있다.

그러나 어쩌면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푹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뒤엉킨 영성을 가진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대하면서, 어쩌면 남몰래 눈물을 훔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의 실패와 아픔은 그들만의 것이 아닌, 숨겨진 나의 아픈 추억과 상처들을 드러내주기 때문에, 함께 공감하는 지점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에야 말로 뒤엉킨 영성을 가진 자들과 함께 하셨던 동정하는 마음으로 충만하신 예수님과 대면하는 때일지도 모른다! 그때에야 말로 동정하는 눈빛으로 가득한 예수님의 눈과 마주치는 때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나를 계속해서 동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계셨던 예수님을! 그리곤 내 안에 숨겨진 뒤엉킨 영성이 풀어지고, 이에 해방되는 놀라운 경이를 경험하게 된다.

뒤엉킨 영성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이러한 진실을 대면할 준비가 되었는가? 자 이제 진실을 향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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