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 우리의 선택
맥스 루케이도 지음, 이승욱 옮김 / 요단출판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맥스 루카도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의 글은 단순명쾌하면서도 시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영적인 안목과 통찰력으로 우리 마음에 심히 감동을 준다는 것이다. ‘폭풍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라는 부제를 한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맥스 루카도는 이 책에서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화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역설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은 부드러운 사랑이며, 그 부드러운 사랑은 마침내 우리를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는 사랑이다. 참으로 안전한 여행을 우리에게 약속하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이 사랑엔 실수나 실패가 있을 수 없다.

각 장마다 일상적인 우리의 삶의 이야기로 부드럽게 시작하다가 마침내 천둥과 같은 강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끝에 남은 여운은 우리의 영혼을 심히 뒤흔든다. 그러한 감동 속에서 시종일관 하나님의 부드러움은 우리에게 천둥소리처럼 들린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우리는 충분히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부드러움에 이끌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의 눈물과 구세주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는 슬픔의 계곡을 빠져나와 기쁨의 호위를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놀랍도록 아들의 형상을 입는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곧 죄인의 눈물과 구세주의 십자가의 혼합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도록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필요한 것은 우리 현재의 모습으로는 아버지 집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버지 집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완전히 그리스도를 닮은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라게 될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아버지의 기꺼운 환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 아버지 집에서, 곧 내 아버지 집에서……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 그러나 천둥소리와 같은 사랑을 통해서 되는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우리를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는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집에 다다를 때까지 하나님은 그 일을 멈추지 않으실 것이다. 부드럽고 천둥 같은 강렬한 사랑으로 그 일을 끝내 이루실 것이다. 자 이제 맥스 루카도의 음성을 통해 직접 들어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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