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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위기에서 멘토를 만나다
앨런 넬슨 진 아펠.스탠 톨러 지음, 마영례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분명 “탁월하고 영구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자신의 인생의 가장 위대한 목표 중의 하나로 정한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미래의 위대한 리더들이 꼭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원리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 사람들은 “현재 리더십 위기”에 처한 리더들일 것이다.
이 책에는 어려움에 처한 미숙한 리더인 팀이 오랜 세월 리더십에 대한 컨설턴트 역할을 해온 노인을 해변가에서 만남으로써 시작된다. 그리고 팀은 그 노인을 자신의 멘토로 삼은 후 서로 주고 받은 대화를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함으로써, 우리에게 리더십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해줄 핵심적인 원리 다섯 가지를 보여준다.
팀이 큰 흥분 속에서 새로 찾은 멘토를 만나게 될 주말을 고대하듯이, 우리도 또한 책장을 넘기며 리더십의 원리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될 때, 가슴 벅차 오르는 흥분과 감격을 얻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길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에 점점 눈이 열리는 경이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리더십의 원리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리더의 생각, 2. 리더의 동기, 3. 리더의 방법, 4. 리더의 모델, 5. 리더의 사명
저자가 말한바 “리더십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나타나는 하나의 자연적인 사회 현상”이기 때문에, 리더십에 관한 근본적인 원리들은 대동소이하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에 관한 책들과 세미나들이 큰 차이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리더십은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기 때문에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상과 같은 리더십의 근본 원리를 실행하고 실천하는 ‘리더의 인격과 자질’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의 매장마다 있는 ‘멘토의 바구니에서 나온 조개껍데기’라고 하는 섹션에서는 리더십 원리들을 우리의 현실 속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우리에게 조언해주면서, 우리로 하여금 리더로서 합당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실 리더로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전인격적인 리더로 성품을 계발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만일 리더가 “전적으로 인간의 지혜와 능력과 분별력만을 의지하면 사람들을 지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제지를 당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리더에게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크리스천 리더들에게는 리더십을 영혼과 분리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리더가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귐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 영역에서의 전인적 계발에 힘쓸 때, 그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내면의 힘과 평안을 통해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여느 리더십에 관한 책들과는 달리 무척 흥미롭다. 그것은 팀의 멘토였던 노인이 세상을 떠나며 팀에게 가장 훌륭한 리더십 지침서로 성경을 남긴 것이다. 그리고 그 성경에 밑줄로 유언과 같이 남긴 리더십에 관한 금언은 디모데전서 1:1,2과 4:12-16절이었다. 그리고 팀은 성경을 덮고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속삭인다. “선생님, 천국에서 다시 뵐게요. 그때까지 경건하고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바다와 파도 소리를 즐기며 베란다에 앉아 효과적인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듣는 중에 보다 훌륭한 리더로 변해가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팀의 멘토였던 노인의 가장 훌륭한 조언에 따라, 우리도 “경건하고 탁월한 리더”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게 될 것이다. 리더십 위기에 처한 당신, 부디 이 책을 놓치지 않길 바라며 이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