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존재 혁명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참으로 꿈을 꾸게 하는 책이다. 비전을 통해 존재 혁명을 이루고, 존재 혁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마침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는 꿈 말이다.


성경의 인물들이 위대한 것은 그들이 모두 비전을 가진 자들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보며, 그 비전을 그리며, 마침내 그 비전을 이룬다. 그들이 성경이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큰 대가를 지불했고, 궁극적으로는 그 비전을 이루었기 때문일 것으로 본다.


비전은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비전의 특징상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 속에서 형성되는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나만의 홀로 있는 시간은 말씀을 묵상하는 고요한 시간이다. 결국은 하나님 말씀의 사람이 비전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말씀을 품는 것이 곧 비전을 품는 것이다. 물론 그 말씀은 하나님과의 은밀하고도 조용한 시간에 나에게만 하신 말씀이다. 그 말씀이 비전을 이루고, 그 말씀은 비전을 이루기 위해 나를 단련해가는 것이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기도이다. 저자는 “비전과 기도는 함께 간다”고 했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비전을 품은 사람의 기도는 결코 피상적이지 않다. 나의 기도가 피상적인건 아직 비전을 품지 못한 증거다. 비전을 이루기 위한 열렬한 기도는 나의 삶의 태도를 바르게 해준다. 희망찬 미래를 내다보기에 과거의 상처를 묻고 가게 된다. 현재를 넉넉히 이기게 한다. 그래서 비전은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했다.


비전은 내 안에 믿음을 새롭게 하고, 강화시킨다.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믿음의 삶을 살게 된다. 결국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로 살아간다. 믿음으로 사는 인생은 아름답다는 말은 옳다.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름다운 사람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보는 눈이 다르다. 현재 모습으로 사람을 보지 않는다. 하나님이 장차 빚으실 모습으로 사람을 본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비전을 품은 사람들은 참으로 존재가 넉넉한 삶을 산다. 현재의 고난을 다만 고난으로 보지 않는다. 하나의 기회로 본다. 도약의 기회요, 비상하는 기회이다.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는 발판일 뿐이다. 이 얼마나 넉넉한 삶인가!


비전은 비전을 품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 존재를 넉넉하게 해준다. 우리 존재가 넉넉함으로 사는 복을 받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비전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비전을 사모하여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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