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바꿈
칩 잉그램 지음, 홍종락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성령의 역사로 거듭난 모든 사람들에겐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형상을 닮고 싶은 내적인 욕구가 있다. 이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다 경험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러한 ‘거룩한 변화’는 꿈이나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는 걸까? 사실 이 부분이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갈등하고 고뇌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의 저자인 칩 잉그램도 지적하고 있듯이, 오늘날의 회심은 인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날의 성도(거룩한 존재인)는 거듭나지 않은 여타 세상 “사람들과 별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에서 변화를 일으키신다고 어떻게 주장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며 괴로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걸까? 우리는 내적으로 변화를 갈망하고, 하나님도 우리의 변화를 원하시는데,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지난 12년 동안 성경의 진리를 적용해보고, 사람들의 삶에서 놀라운 변화를 통해 검증된 실제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변화된 삶의 간증 등을 제시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이 변화의 대열에 동참하라고 재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부패한 인간의 모습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의 형상으로의 거룩한 변화를 가리켜 “탈바꿈”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거룩한 변화는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존재로의 변화이다. 저자는 이것을 추한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설명한다. 사실 애벌레와 나비는 똑같은 생명체이지만, 나비는 “더 풍성한 생명”을 체험한다. 그리고 애벌레 바바라와 제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새 생명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체험하고 싶어 한다. 문제는 바로 새 생명을 가진 우리가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저자의 말한바, 거룩한 변화를 위한 3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원칙 1. 옛사람을 벗으라.

원칙 2. 마음을 새롭게 하라.

원칙 3. 새 사람을 입으라.


저자는 이 세 가지 원칙을 에베소서 전체를 통해서 설명한다. 각각의 원칙들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바를 예로 들어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원칙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것을 영적 훈련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우리 삶의 영적인 훈련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영적 훈련장이라고 부르면서, 정직과 진실성의 문제, 감정의 영역, 언어 사용, 거룩한 마음의 태도, 도덕적 순결 등 우리의 삶의 전반을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는 데까지 나아가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터로서 저자는 교회(가정 포함)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거룩한 변화를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일로 끝내지 않고, 교회 공동체로 환원시키고 있는 점이 저자의 탁월한 점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은 모습으로 영적인 은사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교회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도록 내내 자극하면서, 탈바꿈의 과정을 시작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 사람은 이제 탈바꿈의 기적을 향한 모험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 안에 거룩한 변화를 일으켜,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빚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믿음으로 화답하면서, 이 여행을 함께 떠나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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