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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카슨 - 꿈과 비전 4
루이스 부부 지음, 홍원팔 옮김 / 비전북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두개골이 붙은 샴 쌍둥이를 분리하는 세계 최초의 수술을 해낸 의사의 이야기를 아는가? 이 책은 바로 그 역사적인 인물인 벤 카슨에 대한 전기이다. 그러나 그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수학 시험을 0점 받은, 그래서 친구들로부터 ‘멍청이’라고 불린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러한 흑인 빈민가 출신의 열등생이 세계적인 의사로 성공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 책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벤 카슨은 흑인으로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한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대부분 위대한 인물들이 그렇듯이, 벤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가 있었다. 벤의 어머니는 벤이 가지고 온 중간고사 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후, 무언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으면, 자신의 자식들이 일생동안 공장에서 마룻바닥 청소나 하면서 살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 기도한 후 응답이 왔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TV를 끄라고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매주 2개의 TV 프로만을 골라서 보아야 한다. 나머지 시간은 독서를 하면서 보낼 것이다. 일주일에 2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한다.” 벤과 그의 형은 그러한 하나님의 응답이 그리 현명해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말대로 TV를 끄고 가까이에 있는 디트로이트 공립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그것이야말로 벤의 생애를 놀랍도록 변화시킨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벤은 후에 여러 강연에서 독서와 교육이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으며,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고, 또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해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참으로 마음이 시원하였다! 그리고 그는 덧붙여 말하길 자신이 바로 교육과 하나님의 도우심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책은 십대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판되었다. 이러한 목적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책은 특히 독서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십대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강조하는 것처럼 단지 독서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 대한 생생한 신앙을 필요로 한다. 우리 조국의 미래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인들로 가득한 꿈을 꾸게 하는 책이다. 십대를 둔 부모들이여, 자녀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서로 느낀 바를 나누라! 여러분의 가정에 지극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