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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초콜릿형 신자인가, 화강암형 신자인가?
C.T.스터드 / 나침반 / 1995년 10월
평점 :
품절
캠브리지 7인 가운데 하나로 중국, 인도 그리고 중앙 아프리카에서 선구적인 선교활동을 벌이고, WEC를 창설했던 C. T. 스터드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이 책을 스터드가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싶어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분량이 적은 것으로 따지자면 작은 책이지만, 메시지가 주는 충격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에 결코 작은 책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기 전에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큰 충격에 어안이 벙벙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터드는 오늘날 신자들을 두 종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즉 초콜릿형 신자들과 화강암형 신자들로 나누고 있습니다. 고난이 올 때 피하여 숨는 신자는 초콜릿형 신자이고, 오히려 담대히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신자는 화강암형 신자입니다. 나는 과연 초콜릿형 신자일까? 아니면 화강암형 신자일까?
상당히 화강암형 신자임을 자처해온 저 자신도 정신이 아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다시금 묻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초콜릿형 신자일까? 아니면 화강암형 신자일까? 만일 우리가 순종하기 보다는 양무리 가운데 쭈그리고 앉아 있기를 좋아하거나, 안락한 대형 교회에서 직분의 수직 상승만을 탐하고 있다면 초콜릿 신자라는 스터드의 질책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제 초콜릿 병정 대열에서 벗어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웅이 되는 길로 들어서라고, 그리고 화강암과 같은 신자의 대열에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좌를 전세계 위에 세우자고 강권하는 스터드의 강렬한 외침이 귀에 쟁쟁하기만 합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응답은 무엇입니까? 이에 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