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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의 길
앤드류 머레이 지음 / 빌라델비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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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충만케되는 일이 '우는 것'(weeping)으로 시작된다면 당신은 믿으시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 가운데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일에 대한 오해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특별히 한국 교회는 방언, 입신, 신유 등과 같이 어떤 흥분된 상태를 성령충만과 혼동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극에 달해 있다. 그러나 성령충만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것은 단순히 나의 본성을 하나님의 능력에 절대적으로 굴복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영혼전체가 성령께 굴복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영혼을 채워주시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성령충만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약속된 것이라고 한다.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분을 존귀케 하라고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성령충만은 나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라고 한다. 그리고서 축복을 주실 하나님을 앙망하라고 한다. 그리하면 성령으로 충만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처리되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육적이고 세속적인 삶에 대한 회개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외적인 행위나 범법행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적이고 영적인 죄(교만, 남을 업신여기는 것, 기질적 성향, 쉽게 화를 내는 것, 인격장애 등)에 대한 회개를 말한다. 우리 속에 숨겨지고 감추어진 죄에 대한 자각의 필요가 있다. 우리 속에 우리를 늘 범죄로 사로 잡아가는 군주(SIN)가 있다!
이러한 죄에 대한 성령님의 책망을 받을 때, 우리는 애통해하고 수치스러워하며 바울과 같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내랴'고 울며 부르짖게 된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새로운 전기를 이루는 분수령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울게될 때, 성령충만의 약속은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