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설교
워런 W.위어스비 지음, 고영민 외 옮김 / 엘맨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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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위한 바른 지침서를 찾다가 워렌 위어스비의 이름을 보고 이 책을 골랐다. 평소에 신앙위인전기, 강해설교 및 좋은 주석을 집필해 옴으로써, 목사들을 위한 목사로 추앙을 받아 온 워렌 위어스비를 존경해오던 터라, 의심의 여지없이 이 책을 빼어 들었다.
역동적 설교(The Dynamics of Preaching)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이 책은 정말 내 안에 설교에 대한 역동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말한다. '설교자들은 왕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전령이나 그것을 설명하는 선생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에 대하여 직접적인 증거를 들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며, 그들을 돕고 있는 증인(설교자)은 하나님의 진리를 그들 자신의 삶에 적용시킴으로 그들이 보다 더 나은 제자들이 될수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배우고 살아 본 증인들이 강단에 서야 하며, 자신의 교인들을 알고 성경을 가지고 어떻게 도울수있는지를 아는 목자들이어야 한다.'(p21인용)

진정한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경험한 자들이고,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의 증인으로서 서는 자들이다. 또한 하나님의 양무리를 맡은 목자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도 동일한 신령한 경험을 하도록 권면하며, 또한 먹이는 자들이다. 이 책은 내게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기에 앞서 설교자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왜냐하면 단순히 교리적이고, 사색적인 설교는 메마르고, 우리 영혼 안에 양식을 제공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설교는 곧 외면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한다. '가장 훌륭한 설교는 그리스도로 충만한 설교이다.' 오늘날 이 시대의 설교 가운데 가장 큰 맹점은 '그리스도가 빠진' 설교에 있다고 보여진다. 많은 설교자들은 있지만, 그 설교에 그리스도가 없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 인격의 모든 충만성과 그분 사역의 모든 위대함 가운데서 분명하게 나타나시도록 하는 것이다. 그분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로, 창조주로, 세상의 구주로, 역사의 주님으로, 그리고 교회의 머리로 영광을 받으신다...그리스도께서 전파되실 때 성령은 그 메시지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보다 더 큰 사랑과 믿음과 순종으로 그리스도께 응답하도록 하며 구원하는 신앙 안에서 불신자들을 이끌어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하실 수가 있다.'(p48 인용)

이 얼마나 통쾌하고, 마음을 시원케 하는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바라고 찾던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자로서의 새로운 희망이 아닌가! 만일 내게 배우는 사람들이 변화되지 않고 있다면, 또는 내가 설교하는 교인들의 삶에 변화가 없다면 ... 그렇다면 그들을 탓하지 말라! 나의 설교의 변화가 필요한 때임을 알아야 한다.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이 책은 말한다. '설교의 목표는 종교적인 교육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설교가 공허하게 메아리치는 것으로 끝나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 설교를 마치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어떠한 변화들인가? 우리 교인들이 영적인 어린아이 상태에서 장성한 자로 자라가는 변화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상태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으로의 변화이다. 세상 지혜로 가득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상태로의 변화이다.

우리 교인들의 이러한 영적인 변화가 없는 것은 설교자의 책임이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설교자로 하여금 설교하도록 명하실 때는 영적인 변화에 촛점을 맞추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을 수있다. '정말 권능으로 가득한 설교를 원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설교의 새로운 대안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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