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는 삶

야베스의 기도 - 내 삶을 기적으로 채우는 기도의 원리
브루스 윌킨슨 지음, 마영례 옮김 / 디모데 / 2001년 2월

성경의 인물 가운데 '야베스'라는 이름은 정말 생소했다.우리는 흔히 하나님이 크게 쓰신 인물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또 그러한 사람들의 삶이 우리에게 크게 도전을 주지만,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의 갭을 메꿀 도리가 없음을 발견하게 되고, 체념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 '야베스'라고 불리우는 한 평범한 인물 이야기가 있다. 그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어서 오히려 우리에게 큰 빛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저자인 브루스 윌킨슨 박사는 이 평범한 사람을 우리가 이제 좇아야 할 영웅으로 바꾸어 버렸다!

한 평범한 '야베스'라는 사람이 오늘 갑자기 우리에게 영웅으로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아무것도 아닌 한 죄인에 불과했지만, 그는 위대하시고, 영원히 사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는 그러한 하나님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는, 그분의 손에 자신의 삶을 맡겼다!그러자 그의 삶은 곧 영웅의 삶이 되었다.

그는 자기 인생의 모든 일을 자기가 주님으로 모시는 한 분 하나님께 의뢰했고, 하나님의 무한한 보고의 창고를 여는 열쇠를 사용했다. 그는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는 삶을 살았된 것이다.이러한 일은 오늘날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거하고 있다. 그리고 열두명의 고등학생들이 이 '야베스의 기적'을 어떻게 경험한 것을 사례로 들고 있다.

오늘날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야베스의 기적'을 경험할수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히 13:8)기 때문이다.

한가지 일화를 소개하고 싶다.

존이라는 사람이 천국에 가서 경험한 이야기이다. 베드로가 그를 안내하기 위해 천국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베드로가 보여주는 황금 길과 아름다운 저택 그리고 천사들이 부르는 노래 소리의 황홀함 속에서 이상하게 생긴 건물 하나가 눈에 띄었다. 안을 보고 싶다고 하자 베드로는 좀 꺼려하면서 '안 보는게 나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천국에 무슨 비밀이 있어야 한단 말인가? 저 안에 얼마나 놀라운 것이 들어 있길래 보지도 못하게 하는 걸까?'
공식적인 안내가 끝난 후에도 그는 계속해서 궁금했기 때문에, 그래서 베드로에게 그 건물 안을 보여 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을 했다.

결국 마음이 약해진 베드로는 그 창고의 문을 열어주었는데, 존은 급히 들어가려다 거의 자빠질 뻔했다. 그 거대한 건물에는 바닥에서 천정까지 선반들이 빼곡이 들어 차 있었는데, 각 선반에는 빨간 리본이 묶여진 하얀 상자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감개가 무량해진 존은 '전부 이름이 쓰여 있네요'라고 크게 소리쳤다. '그럼 제 것도 있겠네요?'라며 베드로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베드로는 그를 다시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서 '솔직히 내가 당신이라면..'이라고 말하는 동안 존은 이미 자기 상자를 보고 싶어 'ㅈ'자 표시가 된 선반으로 달려갔다. 베드로는 머리를 흔들며 뒤따라갔다. 베드로가 그에게 다가갔을 때 존은 벌써 자기 이름이 쓰여진 상자의 리본을 풀고 뚜껑을 막 열고 있었다. 그리고 베드로는 곧 천국을 안내하면서 수차례 들어왔던 것과 똑같은 그런 깊은 한숨 소리를 들었다.

존이 열어본 상자 안에는 그가 세상에 살아 있을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기 원하셨던 많은 복들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존은 전혀 구하지 않았었던 것이다.

천지의 주재이신 예수님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 7:7)라고 약속하셨고, 이러한 약속을 기도를 통해 수없이 응답받았던 야고보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 4:2)라고 했다. 하나님의 선하심에는 끝이 없지만, 하나님께 축복을 구하지 않으면 마땅히 받아야 할 축복을 누릴수 없게 된다. 아버지로부터 축복을 구하는 자녀를 통해 아버지가 영광을 얻을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내리시는 신령한 복이 당신이 가장 바라는 것이 될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넉넉하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우리 모두가 다 '야베스의 기적'을 경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