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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손영란, 조규미 지음, 김영진 일러스트 / 삼양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책이나 신문, 뉴스를 보다 어떤 분야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용어가 어려울 때종종 상식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바른 상식을 알고 있다면 똑같은 내용을 읽더라도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고 좀 더 다양한 생각들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
사실 요즘이야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궁금한 점을 바로 바로 요약된 답의 형태로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 이후의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 한 지식이라 부르기도 상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필요한 답만 찾아 눈으로 읽고 넘어 가는 것 보다는 책을 통해서 그렇게 된 이유나 과정을 생각해 보면서 하나씩 알아간다면 더 기억에도 오래남고 이해하는데도 쉽지 않을까?
그렇다고 처음부터 딱딱하고 어려운 상식책을 들고 공부하듯이 책을 읽는다면 그것도 고역일 것이다.
또 제대로 이해도 하지않고 답만 암기한다면 아무 소용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중점으로 인체, 질병, 음식, 세계사, 문화, 동식물, 과학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어려운 내용보다는 일상생활 속에 문득 '이건 왜 이렇지?' 하고 느낄만한 질문들로 채워져 있어 재밌게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
쉬운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물어보면 바로 말하기 어려웠던 말그대로 잡학에 관한 상식들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복잡하지 않게 쉽게 풀어 쓴데다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딱딱하지도 않아친근한 느낌을 준다.
또 굳이 차례대로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부담도 덜어주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아주 전문적인 내용은 다루고 있지 않지만 충분히 생활 속에 궁금했던 점들은 풀어 주리라 생각된다.
또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더불어 생긴 호기심이 더 넓고 깊은 지식을 찾아 떠나게 해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