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 홀리데이
SorA 이하늘 & Re A 나은정 지음 / 이비락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때론 훌쩍 떠나고 싶다.
혹은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살고 싶다.
늘 희망해 보지만 현실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것도 쉽지않다.
하물며 나라가 다르고 말이 다른 곳이다.
하지만 이 둘은 너무나 부럽게 떠났다.
일본으로의 워킹홀리데이...   

 또 다른 일상을 찾는 일본 도쿄 생활기
1년이지만 도쿄에서 살아가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일기를 써 내려가듯 담겨져  있다.
집 구하기 부터 직장 얻기등 워크 홀리데이를 떠난 사람들이 겪는 일들과 거기서 배운 노하우
또 생활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더불어 맛있는 음식점과 카페도...
글과 사진에서도 20대 여성답게 섬세하고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막연히 생각해 보게 되는 전반적인 일본 생활기나 적응 모습등이 잘 나와있어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될듯하다.
(단, 이 책은 주로 생활기 위주라 워킹 홀리데이 준비 과정에 대한 정보는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든다.)
또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들의 문화와 다른 지역의 여행기는 워킹 홀리데이의 매력과 함께 두려움을 없애준다.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지도 않는 결정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는 선택이었지만
또 다른 삶을 발견한 그들의 멋진 여행기자 생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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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아프리카
권리 지음 / 씨네21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과 표지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였을까...
기대한만큼의 재미는 얻지 못한 책이었다.

이 책은 여러 장르가 복합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주인공인 유석의 아버지 그림에 대한 미스터리와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쇼타의 형인 히데오를 찾기 위한 모험기를 같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개만 잘 했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됐을거란 생각이 든다.
또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소재나 형식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책은 읽을수록 재미가 떨어졌다.
구성이 치밀하지 못했고 바빴단 느낌이다.  사실 이렇다 할 공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해외의 경험이 많은 저자답게 각 나라의 도시에 대한 분위기와 느낌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되지만 전반적으로 흡입력이 떨어지고 지루해지는 느낌이었다.
결말도 그닥 미스터리라고 하기엔 부족한 느낌이다.
뭔가 흥미로운 것은 잔뜩있는데 다 표현하지 못한 느낌이라 많이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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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다이어리 2015
새시 로이드 지음, 고정아 옮김 / 살림Friend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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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에서 미래의 모습은  몇 십년 후나 몇 백년 후의 비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현실같은 모습을 잘 그려냈다고 해도
사실 그 사회는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할 너무나 먼 우리 후대의 이야기라 말그대로 상상의 세계일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연도는 2015년
올해가 지나면 겨우 5년 밖에 남지 않은 시기이다.
앞으로 별 일이 없다면 우리가 맞이해야 할 바로 눈 앞의 미래다.
더구나 이 책의 주인공의 나이는 16살, 10대 소녀이다.
우리가 밀레니엄을 외쳤던 2000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겪어야 할 모습인 것이다.


이 책은 탄소 배급제를 시작하는  2015년 1월 8일부터 주인공인 로라의 일기로 시작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개인 포인트 카드를 지급하고 집안의 가전 제품 탄소 사용량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처음엔 탄소를 줄이는데서 오는 비교적 단순한 불편함이 어느 순간부터 가족의 붕괴, 이웃간의 불신, 사회적 혼란까지 불러 일으킨다.
단지 환경 오염 문제로만 생각했던 탄소 배급제가 우리의 삶까지 망쳐버린 것이다.
상황은 점점 더 암울해져가고 갈등과 혼란은 커져가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10대인 로라는 성장해 나가고 사람들은 살아 나간다.
하지만 이 책의 결말은 그다지 희망적으론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언젠간 더 큰 시련을 겪게 될 지도 모르는 우리의 미래 모습을 보여 일련의 과정처럼 보여주면서 경고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이런 미래의 모습을 원하진 않을 것이다.
아직 미래는 오지 않았으며 우리에겐 많은 기회가 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밝은 미래를 위해 로라의 일기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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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죽었다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2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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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 하지만 그 매력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 탐정이 있다.
바로 하세가와 탐정 사무소의 아키라
생활고에 그닥 행복하지 않은 가족사를 가지고 있지만 당차고 사건 해결만큼은 시원스럽게 해 나가는 그녀의 사건 해결기이다.

추리 소설에 재미를 주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주인공의 역할은 크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랜만에 만나는 여탐정인데다 케릭터기 마음에 들었기에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사건은 거창하다거나 큰 반전이 있는 내용이 아니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치밀하거나 복잡하지도 않다.
대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악의가 느껴지면서 섬뜩함을 남기며 묘한 여운을 준다.
그렇다 해도 사실 중간 부분부터는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들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사람들간의 사건 해결에 관한 내용이라 다소 결말이 허무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앞에 나온 이야기와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마지막편의 이야기는 나름 반전이라고 할까...
다음에 나올 책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든다.

알고 보니 3부작으로 나온 책으로 이 책이 2부격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단편보다는 연작으로 읽고 나서 책을 평가하는게 더 나을 듯 싶다.
마지막에서 본 반전의 재미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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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문법 달인이 되는 법 - 완전개정판
이경수 지음 / 사람in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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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는 처음 배우는 글자가 새롭기도 했고 우리말과 어순이 같아 쉽고 재밌게 느껴졌었다.
적어도 영어로 문장을 만들 때처럼 머리는 덜 아프다고나 할까...
하지만 일본어도 외국어이긴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말과는 다른 특징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문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법이지만
올바른 일본어 사용을 위해 내 일본어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문법은 제대로 익혀야만 했다.
 
많은 일본어 문법 책이 있지만  <일본어 문법의 달인이 되는법>의 첫인상은 설명이 잘 되어있는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었다.
단, 이 책은 이제 막 시작하는 초급자 보다는 기초 문법을 배우셨던 분들이나 중급 수준으로 올라가길 원하는 분, 문법을 다시 정리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보면 더 좋을 듯 하다.
(적어도 히라가나는 익히고 보시는게 나을 듯 하다.)
요점만 나와 있는게 아니라 차근히 설명을 해주면서 이해를 도와준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설명이 부족해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을 덜어준다.
용어 설명도 잘 되어 있어 부담없이 그냥 읽어 나가면서 공부할 수 있다.
물론 앞에서 설명해 준 내용도 표로 잘 정리되어 나와있어 보기에도 편하다.
 mp3가 제공되어 소리로도 외우고 익힐 수 있게 되어었어 책이 없을 때도 공부할 수 있다.
내용을 복습하기도 편하고 외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틀리기 쉬운 표현이나 상황별 쓰임, 차이점들도 예문과 함께 자세히 잘 설명되어 있어 일본어 표현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또 활용노트를 별책으로 제공해 주고 있어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볼 수도 있고 복습도 할 수 있다.
내용도 알차고 구성도 잘 되어있어 문법을 공부하고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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