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매우 능동적인 행동인 듯 보여도 그 물건을 사도 신록 만드는 힘은 우리의 외부에 있다. 남 따라 쇼핑 가기, 계획에도 없는 소비하기, 있어 보이려고 물건 사기 등등이 반복되는 일상을 서양 언어 번역 문투를 흉내 내서 표현하면 이렇다. 우리는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도록 만들어진다. 소비주의consumerism라는 다소 어색한 단어는 이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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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지금의 현상이다. 과시적 소비가 문화적 관습법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모든 사회계층이 과시적 소비의 영향권으로 편입된다.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 사회계급을 구분하는 경계선은 점차 모호해지고 가변적인 것이 되어 가지만,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는 모든 곳에서상류계급이 강요하는 명성의 규준은 그에 대한 약간의 저항을 제외하면 사회구조의 최하층까지 그 강압적인 영향력을 거침없이 확장한 다. 그 결과 각 계급의 구성원들은 자신들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에 1 서 유행하는 생활양식을 자신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생활양식으 로 인정하고 그러한 이상을 추구하는 데 자신들의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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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각자 상식적인 판단을 한다. 단지 각자의 상식적인 판단이 모여 이때, 무시무시한 몰상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상식과 상식이 서로 견제할 때는 몰상식이 생겨나지 않는다. 하 나의 상식만이 존재하는 사회가 비상식적인 사건을 낳을 뿐이다. 부 자 되기가 다른 상식을 모두 먹어 치우고 유일한 상식으로 등극하면,
상식은 괴물이 된다. 부자 되기라는 상식은 부동산 거품이 바람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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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나머지 반은 악, 혐오와 같은 부정적 의미에 대한 탐구,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 ...

1. 유혹하는 독서, 앨런 제이콥, 교보문고, 2014_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소갸한다는 책

2. 유물론, 테리 이글턴, 갈마바람, 2018_ 맑스주의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신체적 유물론

3. 혐오사회, 카롤린 엠케, 다산초당, 2017_ 혐오와 폭력에 대한 구조적 분석

4. 잔혹함에 대하여, 애덤 모턴, 돌베개, 2016_ 악, 그 어둠의 깊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5. 역사의 풍경, J.L.개디스, 에코리브르, 2004_ 거장 개디스가 풀어낸 역사와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과학의 관계에 대한 분석

6. 마셜 호지슨의 세계사론, 마셜 호지슨, 사계절, 2006_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넘어

7. 이회영평전, 김삼웅, 책보세, 2012_ 그이 삶은 아나키스 항일독립운동사다.

8. 18세기 도시, 주경철 외, 문학동네, 2018_ 현대도시의 출발점인 18세기 도시 일주

9.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오주석, 솔, 2003_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재밌고 친절한 안내서

10. 0년, 1945년의 세계사, 이인 부루마, 글항아리, 2016_ 진정한 현대의 탄생으로써 1945년에 대한 고찰

이번 5월은 유난히 역사적 의미와 인간에 대해 짚어볼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옛그림읽기의즐거움 #오주석 #솔 #0년 #이안부루마 #글항아리 #유물론 #테리이굴턴 #갈마바람 #유혹하는책읽기 #앨런제이콥스 #교보문고 #18세기도시 #주경철 #문학동네 #혐오사회 #카롤린엠케 #다산초당 #세계사론 #마셜호지슨 #사계절 #이회영평전 #김삼웅 #이회영 #책보세 #역사의풍경 #존루이스개디스 #에코리브르 #잔혹함에대하영 #애덤모턴 #돌베개

#오월의책2 #역사 #철학 #사회학 #예술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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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인원
나이절 섀드볼트.로저 햄프슨 지음, 김명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단점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희망을 갖는 거야. 인간들은 그걸 꿈이라고 하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대사입니다. 영화 속 인간이 되기를 꿈꾸는 어린이 로봇에게 어른 로봇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속에서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A.I.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보면 멀지않은 날 현실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디지털 유인원>입니다.

<디지털 유인원>, 나이절 새드볼트, 로저 햄프슨, 을유문화사, 2019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인류에게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N.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호모데우스>에서 유전자 조작,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빅테이터 기술과 같은 최신 기술의 발달은 이전의 어떤 변화 큰 변혁이며, 인류 진화의 최종결과라고 말합니다. 지난 70,000년 동안 인류를 괴롭혀 온 기근, 전염병, 그리고 전쟁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고, 최신 기술의 진보는 인류가 자신의 미래를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데우스(Homo Deus)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인간복제의 문제나 유전자 조작식품, 그리고 최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다양한 문제에 있어서 철학적 고민이 따르지 못해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젤 새드볼트(Nigel Shadbolt)와 로저 햄프슨(Roger Hampson)의 이 책은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대학 컴퓨터 과학 교수인 새드볼트와 공적 부문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작업을 해온 햄프슨은 과학기술 발달과 인류 진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과학기술 발달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디지털 유인원>(Digital Ape)라는 책 제목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지적 능력에 대한 예찬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근본적으로 유인원으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와 96%가 같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저자들은 인간과 물고기가 유전자의 70%를 공유한다고 말합니다.) 70,000년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여전히 ​​유인원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의 발달은 인류와 침팬지의 단 4%의 차이를 엄청나고 중요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침팬지는 여전히 침팬지이고, 인류는 이 지구를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종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첨단 기술의 발달은 인류로 하여금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류 앞에 장밋빛 미래만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의 발달을 인류의 미래와 어떻게 관계 지을 것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저자들은 20세기 후반 50년 동안의 기술변화가 실제 20세기 전반기만큼 크지 않았음을 경제사학자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의 연구를 인용하여 설명합니다. 1890년에서 1950년 사이, 인간은 소총, 말, 모스 전신의 세계에서 원자폭탄, 제트 항공기 및 텔레비전의 세계로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20세기 초 기술혁신에 의해 만들어진 상당 부분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50년의 변화가 상상을 뛰어넘는 분야가 바로 정보, 데이터 및 컴퓨터 분야입니다. ‘무어의 법칙’이라는 법칙아닌 법칙처럼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원숭이는 10의 제곱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가상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과제를 제시합니다.

“인류의 집합지성은 이 신세계의 형태, 구조 및 구성원리를 이해하고, 초복잡성이 만들어내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1991년 첫 깜박임을 시작한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은 10억 개 이상의 웹 사이트로 연결되었고, 페이스 북은 7억명을 하나의 SNS로 묶었고, 매년 약 2.5조개의 인터넷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컴퓨팅 파워의 폭발로 가능해졌고, 이 책은 그 과정과 결과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장치는 1970년대의 어떤 최신 기계보다 백만배는 더 강력합니다. 만약 항공기 속도가 같은 속도로 향상 되었다면 런던을 떠나 시드니에 도착하는데 0.2초가 걸릴 정도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 속도는 엄청납니다.

현명하게 관리한다면 이러한 기술 역량을 인류에게 큰 혜택을 줄 것입니다. 저자들은 특히 위키디피아(Wikipedia)와 같은 소셜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집합지성을 인류의 창의력과 기술이 조화된 사례로 봅니다. 인류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 기술발달에 따른 문제의 해결책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합니다.

또한 저자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대량기술실업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에 반대합니다. 산업혁명기 러다이트운동이 틀렸듯이 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겠지만,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저자들의 의견에 조금 토를 달고 싶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합한 지식으로 무장한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정보 기술을 가진 이들과 가지지 못한 이들로 사회적 양극화가 더 확대되는 것은 아닐까?

기본적으로 저자들은 ‘터미네이터’의 스카이 넷과 같은 독자적 판단력을 가진 인공지능과 ‘아이로봇’에서와 같은 로봇 반란에 대한 두려움은 필요 없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종적 조종자는 인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저자들이 인공지능의 인류에 대한 공격이나 로봇의 반란보다 저자들이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은 ‘거대한 짐승’이라 칭하는 소수의 거대 정보기업에 의한 엄청난 기술력 집중과 초복잡성의 위험입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월가의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복잡하게 조합된 파생금융상품에서 시작된 것처럼 소수의 거대 정보기업에 디지털 정보가 무단 이용되고 독점될 때 인류의 통제를 벗어난 정보폭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 북이나 유투브와 같은 SNS기업은 게시물에서 개인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을 떼어 내고 그것을 알고리즘적으로 재포장하여 자신들의 상업적 목적에 맞게 재포장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조종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SF영화 속의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들이 주장하듯이, 인류는 최종적 조종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의 발달, 특히 정보기술의 발달이 아무리 빠르게 진행된다 해도, 발달의 결과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유인원>은 기술 발달의 장밋빛 미래만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인류 진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탁월한 역사적 고찰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정보기술을 발달에 대한 전망과 인류의 방향을 제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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