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문의 향기 001
박이문 지음 / 미다스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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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정...
내가 나라고 하는 하나의 작은 세계를 넘어서서 남들 속에서 남들과 함께 존재함을 발견할 때 인정이 생긴다. 인정은 자기로부터의 해방이며동시에 자기의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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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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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사이 논의들은 큰 나무를 옮겨 심는것처럼 어마어마하게 커서 가슴에 심기보다는 짊어지고 다녀야 할판입니다. 그것을 짊어지고 다니느라 사람은 지치고, 이론은 사람들의 등과 다리에서 시들어 버리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심어 기르고 키울 수 있을 만큼 작고 작은 교리와 이론이어야 사람 사이에 씨로 뿌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씨가 땅에 묻혀싹을 틔우듯, 사람의 인격과 삶의 일부도 딴 사람에게 묻혀야 한다고 여깁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이곧 우리들의 심신의 일부분을 여기저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나누어 묻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무심한 한 마디 말에서부터 피땀어린 인생의 한 토막에 이르기까지 혹은 친구들의 마음속에, 혹은패기의 논밭 속에, 혹은 타락한 도시의 골목에, 혹은 역사의 너르 과자에 저마다 묻으며 살아가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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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경제성장과 실업난에 실망한 노동계급은 더 높은 경제성장을위해 새로운 독재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고, 민주화 혁명의 선도세력인 중산층은 민주화 이후의 정치혼란과 부정부패에 실망하여 본인들이 성취한 민주주의에 회의감을 느꼈다. 즉 민주주의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부패가 일상화되면서 서민층과 중산층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는 것이 민주주의 퇴행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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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 경제 위기, 중산층의 배반 그리고 권위주의의 귀환
조슈아 컬랜칙 지음, 노정태 옮김 / 들녘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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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경제성장과 실업난에 실망한 노동계급은 더 높은 경제성장을위해 새로운 독재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고, 민주화 혁명의 선도세력인 중산층은 민주화 이후의 정치혼란과 부정부패에 실망하여 본인들이 성취한 민주주의에 회의감을 느꼈다. 즉 민주주의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부패가 일상화되면서 서민층과 중산층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는 것이 민주주의 퇴행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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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오로지 경험을 통하여 비로소 올바른 판단을 배우고 올바른 판단에 도달한다. 일정한 행동방침을 시험하는 것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침을 발견하기 위한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시험 결과 그 특정한 방침이 잘못이라는 게 입증된다면 그 시험 자체는 올바른 것이요, 올바른 것을 탐구하는 실험인 것이며,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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