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 신영복 유고 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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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컬하게도 세상이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세상에 자신을 맞춘다는 것은 세상과 민첩하게 타협하는 것이고 세상을 추수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행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자명합니다.
어리석게도, 세상을 자기 자신에게 맞추려는 그 우직한 노력이 좀더 인간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단순히 비교하는 선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위 전망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그 내면에 자기의 소망을 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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