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 미지의 땅에서 들려오는 삶에 대한 울림
강인욱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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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과거에 대한 기억은 죽음으로 수렴이 되어 망각이 되고, 망각되어 버린 기억은 다시 유물이라는 몸으로 부활합니다. 고고학자에게 유물이란 다시 살아난 기억의 편린입니다. 이렇게 죽음을 통하여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고고학입니다.
과거의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고학이찾아내는 과거 사람들의 모습은 차가운 유물뿐이기 때문입니다. 눈으로만 봐서는 절대 그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유물에 숨어 있는이야기, 아주 오래 전 그들이 살았던 모습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을 때, 그들이 단순한 유물이 아닌 우리와 전연 다를 것 없었던 사람들인 걸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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