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처 버째 입장은 몇 가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다. 예를 들어 자기
‘지시의 문제가 그것이다. 즉 이 (첫 번째 입장이 내세우는) 주장 자체도 단순관념들로 환원될 수 있는가? 이 철저한 경험주의적 해서
‘은 로크의 인식론을 명백히 (인권 개념과 같은) 합리주의적 요소들
‘을 갖고 있는 그의 정치철학과 현저히 모순되는 것으로 만들 것이 다. 그런 까닭에 두 번째 입장을 로크의 견해라고 보는 것은 꽤 타당
‘한 근거가 있다. 즉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지각과 반성을 통한 단순관념들로부터 비롯되지만, 정신은 이 재료를 적극적으로 가공함으로써 지식을 만들어내는데, 이 지식은 단순관념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홉스 참조. 시계는 그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부품
‘들의 총합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로크의 인식론에 대한 이러
‘한 해석에 따르면 지식의 형성에 인간의 정신이 적극적 역할을 한
‘ 다. 복합관념의 타당성에 대한 물음과 관련해서 보자면, 복합관념
‘의 상이한 요소들이 단순관념들로 환원되는지를 검사해보면 된다.
‘고 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사가 복합관념들이 기본적으로 지각
‘된 단순관념들의 총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검사는 단시 지식의 재료가 되는 분리된 단순한 경험들이 지식의 필요조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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