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눈으로 현재를 보자고 한 이가 누구였는지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건 바로 시를 쓸 때 타자의 눈으로 자기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사물의 본질은커녕 외면도 제대로 그려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