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다. 그리하여 텍스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텍스트"
가 된다. 즉, 문서가. 정보의 그릇이. "편찬되고 "정리되고 "데이리하된 것이. 이때 추진된 것은 유례가 없을 정도의 "텍스트의 객관주의적인 표상"242 이고, "문서의 합리적 객관화"243다. "텍스트이 관념은 수정된다. 쓰인 것의 합리적인 객관화라는 방향으로,"244 이는 로마법이 이미 논한 〈쓰인 이성=근거 Ratio scripta>"245의 끝없는철저화다. 법 텍스트의 이러한 문서화·합리화 ·객관화·계층화는돌이킬 수 없는 "제도적 골격"만들어냈다. 로마법과 신학에 의해 단련된 제도적 원리는 "합리주의적이라고 형용해도 전혀 과장이 아닌 것이 되었다.246 제도적 텍스트는 정보의 그릇으로만 인식되기 시작했다. 우리의 무미건조한 소위 근대 관료제의 세계, "문서" "서류" "데이터" "정보"의 세계가 이때 역사상 최초로 도래한 것이다. 이것 없이는 현재의 "정보이론"247도 있을 수 없다. 텍스트는쓰인 것이 되었고, 문서가 되었고, 그 안의 문장들은 단순한 "자료"
도큐먼트"로서 "정보"의 역할을 맡게 된다. 한마디로, 정치적·법여 텍스트가 객관적인 문서, 정보가 됨으로써 유럽의 규범은 "효율 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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