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는 다른 세계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개정증보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김태언 외 옮김 / 녹색평론사 / 2003년 12월

"경제발전"과 "세계화"이데올로기로 중무장한

지금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책은 처음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비정상적인 사회를 다르게 바꾸어서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삶의 방식, 모든 생활 조건 들이 지금과 같이 변한 건

불과 1,2세기 밖에 되지 않는다.

인간이 만약, 현명한 동물이라면 지금의 이 세계를 대신할 다른세계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 대안의 모습을 우린 '라다크'에서 모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준비해야 되나....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김동선 지음 / 나무생각 / 2005년 11월

이 사회에 살면서 어떻게 잘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특히나, 우리 나라처럼 의료나 연금정책 같은 게 잘 안되있는 나라에선

이 책의 내용들이 어쩌면 절박하게 다가올 지도 모른다.

동생에게 선물하기~

어린이 박물관 - 즐거운 역사 체험 ㅣ 어린이 박물관 6
국립중앙박물관 엮음, 허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0월

초등학생 동생을 둔 나이 많은 형으로서 ㅋㅋ 이 책을 선물해줬다.

맨날 게임만 하던 녀석에게 일단 헤리포터로 독서의 불을 지르게 한 뒤 이 책을 주었다.

다행히도 어디 돌아다니고 구경다니는 걸 좋아하는 애라서...이걸 먼저 읽게 한뒤

방학 때 같이 박물관이라도 데리고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 전략이 지대로 먹혀야 할 텐데....ㅡ_ㅡ;;

살아가는 이야기...

쏘주 한 잔 합시다
유용주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5년 10월

제목이 딱 가슴에 와 닿는다. 쏘주 한잔.....

정말 좋은 사람과 소주 한잔 하고 싶은 계절이다.

여러 산문들을 묶은 책이라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서두르지 않고 한 글씩 아껴가며 읽는게 더 재밌다. ^^;

과연 평평할까??

세계는 평평하다 -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이윤섭 외 옮김 / 창해 / 2005년 12월

세계가 평평하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겐 왠지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디지털화된 문명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논리는

어쩌면 허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록 세계는 점점 더 불평등해지고 빈부격차는 더 커지기 때문이다.

경제발전, 과학의 발전이 마치 전 인류를 잘 살게 만든다는

거기에 끼지 못하는 건 개인의 잘못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그런 논리가 언제까지 먹힐지 모르겠다.

책을 단지 그대로 보기 보단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는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보는 길이라는 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