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게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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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안녕달 그림책

"엄마 어릴 때 별을 키워서 보름달만 하게 만든 이웃이 있었어.
...
그 집 앞은 밤에도 환했어.
어떻게 키웠는지 물어봤더니 별이 달빛을 받아야 잘 자란다고 해서 매일 밤 데리고 산책을 나갔대. 너도 매일 달빛 밝은 곳으로 별 산책시켜 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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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와서 집이 참 환해졌지.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마워."
짧은 인사 속에 이 책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합니다.

작고 반짝이는 별을 데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정성껏 돌보며,
결국 달만큼 커진 별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별을 키우고 보내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가족이 보여주는 사랑과 배움,
그리고 성장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별은 단지 슬픔이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했던 시간이
‘빛나는 기억’으로 우리 마음에 남는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조용한 감동을 남기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기에 좋은,
오랫동안 가슴에 머무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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