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좀 더 극적이길...

좀 더 인간적이길...

좀 더 완벽한 번역...

학교 다닐때 앵무새 죽이기를 읽지 않은 애들이 몇이나 있었을까?

뒤적거리다 덮었던 그 책을 서른이 되어 다시 읽었다.

시대적 배경, 문화 다 뒤로하고 인간이라면 모두 평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평등하지 못한 인간관계와 사회구조를 보여주는 책.

지금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뭐랄까...책임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평등하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 내 아이를 잘 키워야하는구나 하는 의무감이 느껴진다.

책에선 불합리한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오직 아이들만이 운다고 했다.

그 말이 계속 가슴에 남는다.

톰의 무죄를 기대했다.

이웰이 그렇게 죽길 바라지 않았다.

톰이 그렇게 죽길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책은 지독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실망하고 또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가감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보여준다.

마음이 무겁다. 또 가볍다. 오락가락 한다.

꼭 한번 읽어야할 책!

앵무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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