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 단편
진선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로맨스 주인공은 대부분...괜찮은 여자와 괜찮은 남자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주인공은 다 이뻐 보이기 마련이다.

설령 그 주인공이 못생겼어도 하는 행동이나 말투 ... 이런 것들에 공감하게 되고

예뻐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백해 오지만 내 맘에 들지 않는 여자가 있다.

그녀의 언니와 나는 사귀고 있다. (몰랐지만)

어쨌든 잔인하게 따라다니지 말라고 통보한 남자.

그러던 어느날 나를 따라 다니던 그 여자가 내 친구의 여자친구가 되어있네.

기분이 이상하다. 사실 이럴때 진짜 기분 나쁠 것 같다.

더 기분 나쁜건 그 여자가 나를 몰라라 하는 것...

겉모습에 빠져 이십대 초반에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글.

사랑한다 고백했던 여자를 비열하게 잔인하게 차버린 나에게 돌아온다.

그보다 더한 고통으로...그녀를 사랑하는 나를 발견하는 부메랑으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나 주변의 설명이 어쩌면 부족할지 모르겠다.

허나 꼭 외모나 조건이 괜찮은 여자가...주인공이 아니어도 충분히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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