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박사와 하이드 문학의 탐정 세계문학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상남 옮김, 윤종태 그림, 이지훈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이미 오래전 초등학교 때 읽었던 삼성출판사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서른 중반에 다시 읽게 되었다.

까닭은 아이와 함께 뮤지컬 지킬&하이드를 보러 가기 전에 꼭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원작과 뮤지컬의 다른점을 설명하고 원작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양면성.

지킬의 고뇌와 하이드의 잔혹함을 사실 우리는 모두 우리 안에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표출하지 않을 뿐.

왜 우리는 이러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에서

인간은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고전 중에 고전.

 

삽화가 으스스하고 사실적이라 아직 2학년 아이에게 무서움을 주기도 했고

한 밤에 먼저 읽어본 나역시 소름이 살짝 느껴졌다.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다.

글밥이 적당하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었다.

마지막 부분에 논술활용부분이 나오는데 조금 의외의 구성이었다.

작가에 대한 설명이나 작품 설명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초등학교 2,3학년 아이가 펼치기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만 아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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