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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춘삼월
이선영 지음 / 다인북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바로 전에 읽었던 글이 <나비와 뼈다귀>였기 때문인지
<꽃피는 춘삼월>은 재미가 덜 했다.
리뷰 제목과 같이 지나친 우연의 반복이 오히려 글의 흐름을 끊었다.
태유와 시준의 만남과 주변인들의 만남이 어쩌면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 나이 서른이 넘은 성인의 행동이라고 보기에 어설픈 모습이다.
거의 끝까지 은빈이가 조카라는걸 모르는 태유는 좀 바보스럽기까지 하다.
맘속에 들어오는 대사도...감정이입이 되는 상황설정과 심리상태 표현도 거의 없다.
그저 편안하게 읽기에도 좀 지루한 글이었다.
시간을 그냥 보내기에는 무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