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 비룡소의 그림동화 2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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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첫장을 보면서 했던 말입니다.
특별히 이 책은 만화고 이 책은 그림 동화책이고...이런 설명한 기억이 없는데
언제 들어는 봤는지 "엄마, 이 책은 바로 만화야!"그러면서 놀라워 합니다.
그냥 그런 말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내용은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글 밥이 많은건 아니고 그냥 쭉~훝어 보면 되는데 볼 수록 재미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연달아 세번이나 봤어요.

나중에 제게 설명까지 해주면서 읽더군요.

글씨는 하나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참 특이한건 아이가 이 글을 두번째 읽을때 울었다는 겁니다.

"엄마, 그래서 산타 할아버지가 내 얼굴 안보고 그냥 가는거야?"

잠잘 때 산타 할아버지가 오셔서 선물만 주고 가자 아이는 울먹이며 말했어요.

휴...감정이 풍부한 다섯살 아들래미를 어째야할런지...

그래서 카드를 써서 꼭 호중이 보고 가시라고 할게...라고 설명해 주었지만

금새 그치진 않더군요.

몹시 속이 상했나 봅니다.

그러더니 책에서 처럼 자기도 맛있는 쨈빵이랑 쥬스를 놔두고 그 옆에 카드를 두면

산타 할아버지가 그거 먹고 카드 읽고 얼굴 보고 가시겠지? 그럽니다.

그리고 중간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아이들이 쓴 글과 선물을 보며 이거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난감한 부분 있었어요.

<산타할아버지에게 아빠의 술을 권하는 부분> 하하하하

요 부분에서 저는 웃겨서 쓰려질 뻔 했답니다.

보시면 아마 즐거우실거에요. 이 계절에 딱 맞는...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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