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17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무언가를 얻기위해 목숨을 걸 수 있다는건 행복한 것일까?

인생 전체가 와인에 걸려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

시즈쿠와 잇세...

그들은 제5사도를 찾기 위해 마의 산이라는 마터호른에 이른다.

마치 신의 물방울은 드라마를 전제로 글을 쓴 것 처럼

책을 보면서도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든다.

사도를 찾기위해 시즈쿠는 항상 와인과 관련된 인물들을 만나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 본인이 찾고 있는 사도에 접근해간다.

잇세는 처음부터 우연이라기보단 본인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그 길을 간다.

(물론 중간에 로랑을 만나고 몇가지 일이 있지만...)

이번 제5사도는 그 둘이 목숨을 걸고 마터호른에 오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잇세를 미워할 수 없다는 사실.

시즈쿠 역시 경쟁자지만 잇세의 안부를 염려하고 그가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

삶도 그러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 둘은 진정 어떤 관계인가...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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