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책이 좋았다책 좀 보라는 소리보다 그만 보라는 소릴 더 많이 들었다(공부와 관계없이 읽었다좋았으니까)아이가 어릴 때 그림책과 동화책을 좋아했고매일밤 책 읽어주길 10년이상 했다내 아이는 당연히 책을 좋아할줄 알았다당연하다 여겼고 아닌게 이상한...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과아이에게 읽도록(?)하는건 다른 문제다나는 내가 읽으면 자연히 분위기상 아이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엄마가 책을 보고 집에 책이 많고그런건 그닥 상관없는거 같다그래서 이 책을 보기로 했다앉아서 순식간에 100페이지를 읽었다줄치고 포스트잇 붙이고적용하고 다짐하며고개를 끄덕인다그간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맞아떨어지는...적어도 내가 그 부분은 객관적으로 아이를 보고 있구나 싶으면서도 안타깝고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다여러번 실패했 지만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시 도전한다우리아이가 책을 즐겁게 읽는 날까지둘이 같이 2주에 한 권을 재밌지만 천천히 세세히 읽어보기로 했다먼저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이해하길...(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더 좋고~)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그림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