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1~2 세트 - 전2권 - 박해영 대본집 인생드라마 작품집 시리즈
박해영 지음 / 세계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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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과장 부장님 이 건물 참 좋아해.
이렇게 낡은 걸 왜 좋아하세요?
동훈 나랑 같애.

턱짓으로 머릿돌 가리킨다. 지어진 년도가 1974년.

동훈 칠사년생.
셋 (취해서 똑같이 오버) 오, 동갑!
동훈 이 건물 밑이 하천이야.
물길 따라 지어서 휘었잖아.
복개천 위에 지은 거라 재개발도 못하고,
그냥 이대로 있다가 수명 다하면…
없어지는 거야. 터를 잘못 잡았어.
…그것도 나랑 같애. 나도 터를 잘못 잡았어.
지구에 태어나는 게 아닌데.
S#42

ⓒ 박해영 - 나의 아저씨
세계사컨텐츠그룹

송과장 부장님 이 건물 참 좋아해.
이렇게 낡은 걸 왜 좋아하세요?
동훈 나랑 같애.

턱짓으로 머릿돌 가리킨다. 지어진 년도가 1974년.

동훈 칠사년생.
셋 (취해서 똑같이 오버) 오, 동갑!
동훈 이 건물 밑이 하천이야.
물길따라 지어서 휘었잖아.
복개천 위에 지은 거라 재개발도 못하고,
그냥 이대로 있다가 수명 다하면…
없어지는 거야. 터를 잘못 잡았어.
…그것도 나랑 같애. 나도 터를 잘못 잡았어.
지구에 태어나는 게 아닌데.
S#42

ⓒ 박해영 - 나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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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리커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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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일 우리가 타인의 내부로
온전히 들어갈 수 없다면,
일단 바깥에 서보는 게 맞는 순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느라 때론 다리가 후들거리고 얼굴이 빨개져도
우선 서보기라도 하는 게 맞을 듯했다.
그러니 이해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일지 몰랐다.

그렇게 조금씩 바깥의 폭을 좁혀가며,
밖을 옆으로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만일 우리가 타인의 내부로
온전히 들어갈 수 없다면,
일단 바깥에 서보는 게 맞는 순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느라 때론 다리가 후들거리고 얼굴이 빨개져도
우선 서보기라도 하는 게 맞을 듯했다.
그러니 이해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일지 몰랐다.

그렇게 조금씩 바깥의 폭을 좁혀가며,
밖을 옆으로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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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살자
아우레오 배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무엇을 보느냐에 달렸어요.
마음은 한 번에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보느냐, 불행을 보느냐,
실수를 했다면 그 실수를 절망으로 보느냐,
더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기회이자 경험으로 보느냐.

삶의 주인공은 여러가지 시련을 겪습니다.
그 시련들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주인공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 결정됩니다.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무엇을 보느냐에 달렸어요.
마음은 한 번에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보느냐, 불행을 보느냐,
실수를 했다면 그 실수를 절망으로 보느냐,
더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기회이자 경험으로 보느냐.

삶의 주인공은 여러가지 시련을 겪습니다.
그 시련들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주인공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 결정됩니다.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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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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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이곳에서
‘나‘ 됨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내 삶의 오선지 안에서
나의 노래를 자신있게 부를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자유란
갈망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할 때 찾아온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내가 있는 이곳에서
‘나‘ 됨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내 삶의 오선지 안에서
나의 노래를 자신있게 부를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자유란
갈망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할 때 찾아온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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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안온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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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공포를 버터내는 힘이 달라졌다.
그라운드 위에서나 그라운드 밖에서나 마찬가지였다.
물리적 충돌을 대면하는 수밖에 없다면
여차하면 나도 육탄 방어할 거야,
때릴 수 있다면 나도 같이 때릴 거야,
라는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자 공포가 조금 줄었다.

진짜로 그럴 수 있든 없든,
그런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았을 때는,
백지처럼 새하얘진 머리와 함께
온몸이 얼어붙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축구와집주인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무엇보다 공포를 버터내는 힘이 달라졌다.
그라운드 위에서나 그라운드 밖에서나 마찬가지였다.
물리적 충돌을 대면하는 수밖에 없다면
여차하면 나도 육탄 방어할 거야,
때릴 수 있다면 나도 같이 때릴 거야,
라는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자 공포가 조금 줄었다.

진짜로 그럴 수 있든 없든,
그런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았을 때는,
백지처럼 새하얘진 머리와 함께
온몸이 얼어붙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축구와집주인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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