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수업 - 느끼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뿐 아니라 나의 다른 독자도
군발두통을 앓는 그녀의 안부를 묻고,
몸에 좋다는 온갖 것을 알아보며 함께 걱정한다.

함께 아파하는 힘으로,
그녀는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다.
이렇듯 서로의 고통을 보살피는
마음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가 읽고 쓰는 삶을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절실한 이유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함께 읽고 쓰는 공동체에 속하면서
그 누구도 ‘내 편은 아무도 없다‘라는
고립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여울 - 「감수성 수업」
김영사

나뿐 아니라 나의 다른 독자도
군발두통을 앓는 그녀의 안부를 묻고,
몸에 좋다는 온갖 것을 알아보며 함께 걱정한다.

함께 아파하는 힘으로,
그녀는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다.
이렇듯 서로의 고통을 보살피는
마음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가 읽고 쓰는 삶을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절실한 이유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함께 읽고 쓰는 공동체에 속하면서
그 누구도 ‘내 편은 아무도 없다‘라는
고립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여울 - 「감수성 수업」
김영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각각의 계절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 저녁과 달리 숲의 아침은
은근한 소란스러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지금껏 나는
무슨 짓을 하며 살아온 것일까.
두려워 도망치고 두려워 숨고
두려워 끊어내려고만 하면서.

채운과 이어진
수천수만 가닥의 실을 끊어내려던 게
채운에게는 수천수만 가닥의 실을
엉키게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껏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온 것일까.

...

우리가 왜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가.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어제 저녁과 달리 숲의 아침은
은근한 소란스러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지금껏 나는
무슨 짓을 하며 살아온 것일까.
두려워 도망치고 두려워 숨고
두려워 끊어내려고만 하면서.

채운과 이어진
수천수만 가닥의 실을 끊어내려던 게
채운에게는 수천수만 가닥의 실을
엉키게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껏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온 것일까.

...

우리가 왜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가.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무지게 비벼 먹는 소중한 하루
기라성 지음 / 자상한시간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들기 전
그날 하루를 곱씹었을 때
아무 장면도 떠올릴 수 없다면 얼마나 슬프겠어.
반대로 그러는 와중에
된장찌개라도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겠냐 이 말이지.

제발 가끔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소박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서도 애써봤으면 좋겠다.

©기라성, <야무지게 비벼 먹는 소중한 하루>
자상한하루

잠들기 전
그날 하루를 곱씹었을 때
아무 장면도 떠올릴 수 없다면 얼마나 슬프겠어.
반대로 그러는 와중에
된장찌개라도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겠냐 이 말이지.

제발 가끔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소박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서도 애써봤으면 좋겠다.

©기라성, <야무지게 비벼 먹는 소중한 하루>
자상한하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수성 수업 - 느끼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아주 작은 지식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랑한다.

그녀는 나에게 심리학과 문학에 대한 지식을 배웠고,
나는 그녀에게
‘나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살지만
그동안 내가 전혀 몰랐던 고통을 앓고 있는 이의
가슴 시린 삶‘을 배웠다.

팬데믹 이후 더욱 심화된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고독사의 안타까운 급증 같은 문제는
개인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

인간은 ‘아픈 마음을 기대고,
든든한 소속감을 느끼고,
타인의 보살핌을 받으며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
...

작은 연대의 힘,
느슨한 연대의 힘,
서로 돌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아직 희망은 있다.

©정여울 - <감수성 수업>
김영사

나는 아주 작은 지식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랑한다.

그녀는 나에게 심리학과 문학에 대한 지식을 배웠고,
나는 그녀에게
‘나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살지만
그동안 내가 전혀 몰랐던 고통을 앓고 있는 이의
가슴 시린 삶‘을 배웠다.

팬데믹 이후 더욱 심화된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고독사의 안타까운 급증 같은 문제는
개인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

인간은 ‘아픈 마음을 기대고,
든든한 소속감을 느끼고,
타인의 보살핌을 받으며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
...

작은 연대의 힘,
느슨한 연대의 힘,
서로 돌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아직 희망은 있다.

©정여울 - <감수성 수업>
김영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사람 - 나태주 인생 에세이
나태주 지음, 이경국 그림 / 템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남자에게 병원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6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것입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 남자는
현관에 놓여 있는 신발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울었습니다.

<집>
얼마나 떠나기 싫었던가!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던가!

낡은 옷과 낡은
신발이 기다리고 있는 곳

여기,
바로 여기.

...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나태주글, 이경국 그림 - 행복한 사람
템북

드디어 남자에게 병원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6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것입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 남자는
현관에 놓여 있는 신발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울었습니다.

<집>
얼마나 떠나기 싫었던가!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던가!

낡은 옷과 낡은
신발이 기다리고 있는 곳

여기,
바로 여기.

...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나태주글, 이경국 그림 - 행복한 사람
템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