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 개정 증보판
고수리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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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데리고 떠나왔다.

옷도 책도 거의 없이
트렁크 하나에 나를 꾸깃 담아왔다.
도착한 곳에다 트렁크를 열자
내가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아무도 나를 모르니까 숨을 필요가 없었다.
그때부터 나는
다시 태어난 사람처럼 살았다.

@고수리 -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수오서재

나는 나를 데리고 떠나왔다.

옷도 책도 거의 없이
트렁크 하나에 나를 꾸깃 담아왔다.
도착한 곳에다 트렁크를 열자
내가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아무도 나를 모르니까 숨을 필요가 없었다.
그때부터 나는
다시 태어난 사람처럼 살았다.

@고수리 -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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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골목
변종모 지음 / 얼론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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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니콜라스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는
여러 갈래의 골목이 이어지지만,
결국 모든 골목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한곳에서 만나게 된다.

길을 잃고 싶어도 잃을 수가 없고
약속하지 않아도 만날수 있다.

우리가 각자의 골목을 선택해
헤어져 걷더라도
그 골목의 끝에서
다시 조우할 수 있는 것이다.

@변종모 - 세상의 모든 골목
얼론북

산 니콜라스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는
여러 갈래의 골목이 이어지지만,
결국 모든 골목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한곳에서 만나게 된다.

길을 잃고 싶어도 잃을 수가 없고
약속하지 않아도 만날수 있다.

우리가 각자의 골목을 선택해
헤어져 걷더라도
그 골목의 끝에서
다시 조우할 수 있는 것이다.

@변종모 - 세상의 모든 골목
얼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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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인간
이은정 지음 / 득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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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한결같은 평온은 없겠지만
우여곡절이 지나면
예전과 비슷한 평온을 만날수 있다는 것도
화영은 알고 있었다.

인생은 쉽게 찢기지 않았다.
너무 두꺼워서 어쩌다
페이지 하나씩이 구겨질 뿐이었다.
화영은 상처 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았다.

@이은정 - 비대칭 인간
득수

세상에 한결같은 평온은 없겠지만
우여곡절이 지나면
예전과 비슷한 평온을 만날수 있다는 것도
화영은 알고 있었다.

인생은 쉽게 찢기지 않았다.
너무 두꺼워서 어쩌다
페이지 하나씩이 구겨질 뿐이었다.
화영은 상처 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았다.

@이은정 - 비대칭 인간
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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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골목
변종모 지음 / 얼론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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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내 앞에 놓인 복잡한
삶의 문제를 마주할 때면 나는
페즈의 골목을 떠올린다.

그때처럼 낯선 문 앞에 멈추어 앉아
내게 놓인 길을 바라보던
그 순간을 생각한다.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끝부터 서서히 밝아오던
골목의 풍경들을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 삶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느끼곤 했다.

@ 변종모 - 세상의 모든 골목
얼론북

간혹 내 앞에 놓인 복잡한
삶의 문제를 마주할 때면 나는
페즈의 골목을 떠올린다.

그때처럼 낯선 문 앞에 멈추어 앉아
내게 놓인 길을 바라보던
그 순간을 생각한다.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끝부터 서서히 밝아오던
골목의 풍경들을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 삶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느끼곤 했다.

@ 변종모 - 세상의 모든 골목
얼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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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한국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지음, 이소영 옮김 / 마음의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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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악습에도 굴하지 않고
아찔하리만큼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이 나라 사람들,

넘어질 때마다 더욱 굳세게 일어나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고
어느새 가슴이 뭉클해진다.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 경이로운 한국인
마음의 숲

뿌리 깊은 악습에도 굴하지 않고
아찔하리만큼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이 나라 사람들,

넘어질 때마다 더욱 굳세게 일어나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고
어느새 가슴이 뭉클해진다.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 경이로운 한국인
마음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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