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연시리즈 에세이 5
김보민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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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탁 치며 웃던 엄마의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내가 애써 가꾸려 아등바등했던 정원은,
내가 노력해야만 꽃이 피어나는 공간이 아니라
그 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꽃이 만발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내가 좋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내가 높은 연봉을 받지 않아도,
내가 남부럽지 않은 사윗감을 데려오지 않아도
꽃이 피어나는 그런 곳이었다.

착한 딸이 아니라, 그냥 딸이어도 된다는 사실을.
나는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 김보민 -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행복우물

무릎을 탁 치며 웃던 엄마의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내가 애써 가꾸려 아등바등했던 정원은,
내가 노력해야만 꽃이 피어나는 공간이 아니라
그 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꽃이 만발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내가 좋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내가 높은 연봉을 받지 않아도,
내가 남부럽지 않은 사윗감을 데려오지 않아도
꽃이 피어나는 그런 곳이었다.

착한 딸이 아니라, 그냥 딸이어도 된다는 사실을.
나는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 김보민 -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행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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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나요
김은혜 지음 / 글ego prime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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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전하는 암 병동에서의 휴머니즘이라고 해서
의아해 했습니다.
암인데 한방 병원도 가는구나,
한의사도 암 치료를 하는구나 했지요.

999명이 필요 없다 말해도
단 1명의 환자가 살려달라는 걸 들어주는 의사.

환자의 몸 상태,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한의사쌤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서 이런 의사를 만난다면 참 행운이겠다 싶네요.

마지막 병원이 될 수도 있는
암 환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만,
묵직한 감동이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며,
저의 솔직한 후기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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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나요
김은혜 지음 / 글ego prime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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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전하는 암 병동에서의 휴머니즘이라고 해서 의아해 했습니다.

암인데 한방 병원도 가는구나, 한의사도 암 치료를 하는구나 했지요.


999명이 필요 없다 말해도

단 1명의 환자가 살려달라는 걸 들어주는 의사.

환자의 몸 상태,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의사쌤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서 이런 의사를 만난다면 참 행운이겠다 싶네요.


마지막 병원이 될 수도 있는

암 환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만,

묵직한 감동이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며, 저의 솔직한 후기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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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나요
김은혜 지음 / 글ego prime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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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전하는 암 병동에서의 휴머니즘이라고 해서 의아해 했습니다.
암인데 한방 병원도 가는구나, 한의사도 암 치료를 하는구나 했지요.

환자의 몸 상태,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의사쌤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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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 정해진 대로 살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매일
김멋지.위선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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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깊고 짙은 방황이 시작되었다.
한때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으나 아니었고,
또래들과 달리 예술적이라 생각했으나,
그도 아니었다.
흔들리던 스무 살이었다.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나, 전공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주류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두려웠다.
이 길이 내 길인 걸까,
시시각각 흔들리는 사이에도 시간은 꾸준히 흘렀다.

고민의 깊이는 얕았고,
두려움의 크기는 컸으며,
새로운 길로 나설 용기는 부족했다.

ⓒ 야반도주 <김멋지•위선임 >
-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다시 깊고 짙은 방황이 시작되었다.
한때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으나 아니었고,
또래들과 달리 예술적이라 생각했으나,
그도 아니었다.
흔들리던 스무 살이었다.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나, 전공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주류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두려웠다.
이 길이 내 길인 걸까,
시시각각 흔들리는 사이에도 시간은 꾸준히 흘렀다.

고민의 깊이는 얕았고,
두려움의 크기는 컸으며,
새로운 길로 나설 용기는 부족했다.

ⓒ 야반도주 <김멋지•위선임 >
-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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