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순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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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후, 연필 도둑이라는 누명은 벗었지만
학교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띵까 영감은 자기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선
끝까지 당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말해야 할 때 말하는 것이 용기임을 배웠다.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것은
영감님이 내게 가르쳐준 무형의 학습이었다.

내가 져야 할 삶의 무게보다
훨씬 많은 짐을 지고 산 것도
그분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었던 것 같다.

©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야기장수

그 사건 이후, 연필 도둑이라는 누명은 벗었지만
학교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띵까 영감은 자기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선
끝까지 당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말해야 할 때 말하는 것이 용기임을 배웠다.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것은
영감님이 내게 가르쳐준 무형의 학습이었다.

내가 져야 할 삶의 무게보다
훨씬 많은 짐을 지고 산 것도
그분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었던 것 같다.

©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야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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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강혜정 저자 / 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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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일이 있어 애견호텔에 강아지를 보냈다.
하룻밤이 지나고 아이를 데리러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다른 아이들과 잘 지냈나요?”
”네, 아이가 성격이 좋아서 인기가 많아요.“
“아, 인기가 많아요?“
”네, 착해요.“

강아지는 성격이 좋으면 인기가 많은데,
왜 사람은 성격이 좋으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 강혜정 -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급한 일이 있어 애견호텔에 강아지를 보냈다.
하룻밤이 지나고 아이를 데리러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다른 아이들과 잘 지냈나요?"
"네, 아이가 성격이 좋아서 인기가 많아요."
"아, 인기가 많아요?"
"네, 착해요."

강아지는 성격이 좋으면 인기가 많은데,
왜 사람은 성격이 좋으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 강혜정 -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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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근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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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내려가야 이 길을 즐겁게 내려갈 수 있을까?
무엇이 두려웠기에 그토록 오르고 또 오르려고
아등바등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어디인지도 모를 정상을 향해
그저 나아가기만 하는 그 삶은
참 힘들고 괴롭고 고독하다.
나도 그랬다.
아니, 우리 모두의 삶이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국 내 생의 도착지는 정상이 아니었다.
다시 거기에서 내려와야 한단다.
그 전에 정상을 밟아보기는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 이근후 - 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책들의 정원

어떻게 내려가야 이 길을 즐겁게 내려갈 수 있을까?
무엇이 두려웠기에 그토록 오르고 또 오르려고
아등바등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어디인지도 모를 정상을 향해
그저 나아가기만 하는 그 삶은
참 힘들고 괴롭고 고독하다.
나도 그랬다.
아니, 우리 모두의 삶이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국 내 생의 도착지는 정상이 아니었다.
다시 거기에서 내려와야 한단다.
그 전에 정상을 밟아보기는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 이근후 - 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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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순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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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져간 달빛은 빈혈기가 있는
미색의 가시광선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낸다.
내가 그랬다.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은 세월이었다.
세모처럼 각지고 앙칼진 시간으로 살아온 날들이 더 많았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내가 살아온 시간이 나의 삶이었다.

때로 부딪히고 흔들렸으며 저절로 마모되었다.
그러다보니 모서리가 갈려서 씨앗처럼 둥글게 되었다.
둥글어야 싹을 피울 수 있다는 걸
씨앗도 처음부터 알진 못했을 것이다.

©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야기장수

밤이 가져간 달빛은 빈혈기가 있는
미색의 가시광선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낸다.
내가 그랬다.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은 세월이었다.
세모처럼 각지고 앙칼진 시간으로 살아온 날들이 더 많았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내가 살아온 시간이 나의 삶이었다.

때로 부딪히고 흔들렸으며 저절로 마모되었다.
그러다보니 모서리가 갈려서 씨앗처럼 둥글게 되었다.
둥글어야 싹을 피울 수 있다는 걸
씨앗도 처음부터 알진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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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근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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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모르기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나긴 시간 끝에 한 가지는 깨달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멋에 살면 된다는 점이었다.
내가 있어야 네가 있고 우리가 있다.

틀린 인생이란 없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를 위해 살아갈 용기를 가져야 했다.

삶이란 그렇다.
그저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나라는 중심을 잡으면 될 뿐이었다.

© 이근후 - 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책들의 정원

인생을 모르기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나긴 시간 끝에 한 가지는 깨달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멋에 살면 된다는 점이었다.
내가 있어야 네가 있고 우리가 있다.

틀린 인생이란 없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를 위해 살아갈 용기를 가져야 했다.

삶이란 그렇다.
그저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나라는 중심을 잡으면 될 뿐이었다.

© 이근후 - 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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