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아워 1 - 자정에 갇힌 세상 비룡소 걸작선 59
벤저민 리드.로라 트린더 지음,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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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국 전통 판타지의 세계를 잇는다!!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 시간이 멈춰버린 곳,
영원한 밤의 세상이 존재한다면??

해리포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거에요
영국의 엔틱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더더!!
판타지만의 그 특유의 세계관을 쉽게 받아들인다면 더더더!!

어느날 밤, 수상한 편지 한통이 배달된 후에
엄마가 사라져요
곧 엄마를 찾아오겠다며 아빠도 사라지죠
혼자 남은 주인공 소녀 에밀리,
아빠의 뒤를 쫓아 우역곡절 끝에 '그 세계'에 입장하지요

그 세계는 와우~~~~~!!

자정을 알리는 빅벤의 종소리가 울리면 열리는 곳
뭐 하나 평범한 캐릭터가 없는..
기상천외하고 끝없는 상상의 세계
그림이 없는 책이지만 마치 그림으로 보는 듯..
정말 묘사가 생생합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이 특이한 생명체들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시작은 가족을 찾고자하는 여린 소녀의 마음이였지만
어느새 세상을 구하고자하는 용감하고 씩씩한
모험심 강한 인물로 변화되는 과정도 흥미로웠어요
또한, 밤의 세계 그곳은 배경이 인물이 특이할 뿐
우리의 세상과 다르지않은 감정들이 뒤섞인 곳이였어요

340쪽에 가까운 제법 두꺼운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든
스토리의 힘을 경험해 보시길!!
판타지좋아하는 아이 어른 할것없이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2권, 3권도 올해가 가기전 출간 예정이라는데
어떤 상상의 세계로 불러 줄지 콩닥콩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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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5반 불평쟁이들 큰곰자리 53
전은지 지음, 이창우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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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게 백프로 만족하기 가능할까요?
아무리 마음을 갈고닦아도 쉽지않은 일..어쩌면 불가능한 일 일지도 모르겠다.

여기 초등 4학년, 11살 아이들의 불평불만 들어보실래요?

수업시간에 '나 자신에 대한 불만 한가지'와 '내가 부러워하는 친구와 이유'를 적는 활동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거야?
나는 왜 이렇게 살이 찌는 거야?
내 성격은 왜 이렇게 소심한 거야?
내 이름은 왜 이렇게 이상한 거야?
내 피부는 왜 이렇게 까만 거야?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한 거야?

이런 불만들의 이유를 각자의 시점으로 한명씩 들려준다.
나는 이러이러한데..쟤는 안그렇더라..나에게 없는 저 모습이 부럽다.. '○○은 좋겠다'로 글이 마무리 지어진다.

그러나 신기하게 읽다보면 이 불만들은 희미해지고
한명 한명의 장점이 보이는 매직이..
내 눈에는 아이들의 불만 속에 장점이 더 크게 보였다.

나는 똑똑하고 야무져!!
나는 요리를 잘 해!!
나는 배려심이 깊고 신중해!!
나는 이름이 들어날 만큼 열심히 살았어!!
나는 운동을 잘 해!!
나는 유머가 넘치고 인기가 있어!!

역시나 다른 친구들도 부러워하는 친구와 이유에 이렇게 적었다.
나만 빼고 세상 모두가 완벽한 줄 알았던 불평쟁이들인데
나의 그 모습을 부러워하는 친구가 있다니..
마음이 사르르 녹았을 것 같다.

나만 그런게 아니란 걸 알고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더 사랑할 줄 아는 4학년 5반 친구들이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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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문지아이들 163
김려령 지음, 최민호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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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이 아니라 아무것도 못 하는 녀셕들이
아닐까? 두 초등학생이 처한 상황 속에서 할수 있는게 과연 무엇이
있을지..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며 응원을 보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불행을 맞이한 아이들!!
창피해하거나 삐뚤어질 법도 한데 덤덤하게 극복해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아마도 친구와 함께여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삼촌의 사기로 곧 철거를 앞둔 화원 비닐하우스에서 살게 된 현성과아빠의 재혼으로 복잡한 가족관계를 가진 정우

둘은 서로의 상처를 아무렇지않게 공유하며 서로에게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친구 사이다. 둘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그곳에서 뜻밖의 놀이 아닌 놀이를 하며 점점 성장해 간다.

어두컴컴한 아지트에서 한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는데 대박 조짐이 보인다.

어찌보면 불행이라 일컫는 환경의 문제는 어른의 시선일지 모르겠다. 두 녀석은 감사하게도 참 건강했다.

그래도 아직 어른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 두 녀석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으면..그것이 어른들의 할 일이 아닐까!!

부디 희망을 안고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두 녀석은 그러리라 믿는다!! 유투브 스타로 대박이 나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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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오랑우탄 클럽 25
이혜령 지음, 이윤희 그림 / 비룡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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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흥미진진 판타지소설을 읽어봤어요.
스토리텔링이 단단한..몰입감 최고!!
진짜 영화 한 편 숨가쁘게 본 듯한 느낌이네요.
어른들에게는 유치할 수도 있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는 사실 상상력이 과한 소설이나 영화는 흥미가 없는 편인데
이 이야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도서관이 주된 배경이 되는게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구요.

느티나무 한그루를 품은 오래된 초등학교 도서관!!
그 모습이 브로콜리를 닮아 브로콜리 도서관이라고 불려요.
왕따를 당하는 소율이라는 5학년 여자아이에게 쉼이되고 위로가 되는 장소.♡♡

그곳에서 인간세상 책을 재미있어하는 마녀 치치와 친구가 되지요.
우리 머릿속 마녀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소녀의 모습이지만 가진 능력들이 어마무시!!
소율은 그런 치치가 부러워요.
그런 능력들로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에게 복수하고 싶거든요.ㅜㅜ

치치가 소율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투명변신술을 보여주려 주술을
외우는 순간 소율의 마음이 흘러들어가 상호변신술이 되어버리고둘은 몸이 바뀌어요.
이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지요~~^^

다음이 상상 되시나요?
하나도 빠짐없이 말하고싶어서 입이 근질근질(아니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스토리를 지켜주고 싶어요.ㅎㅎ

큰 줄기는 마음 속 선과 악의 대립으로..책에서는 흰늑대와 검은늑대로 표현하죠.
"누구나 마음속에 검은 늑대와 흰 늑대를 키운단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크게 자라느냐는 네가 누구에게 먹이를 더 많이 주느냐에 달린 거고.? 네 마음은 온전히 네 것이야." p.111
모든걸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서는 소율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네 마음은 온전히 네 것'이라는 말을 소율이는 이해했을까요?

읽으면서 해리포터가 생각났는데스토리 속에 진짜로 해리포터가 등장하는거 있죠!! 작가님의 서비스인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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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품은 그림 상상도서관 (다림)
윤미경 지음, 김동성 그림 / 다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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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울림이 있는 찐동화~~💕

☆☆청각 장애인 엄마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거친 세상과 마주하며 거친 말들을 뱉고 산
희원이의 수채화 같은 성장 이야기☆☆☆☆

희원이의 별명은 '똥입'이다
입이 거칠어서 친구들이 그렇게 부른다
어느날 단짝친구가
'너희 엄마 장애인거 왜 말안했어?
우리 엄마가 아무하고나 놀지 말라고 했어'라고 하며
더이상 아는 척을 하지않은 때부터 인듯하다

엄마는 청각 장애인이며 동화 그림작가이다
누군가 벽에 낙서한 '미친X' '벙어리' '꺼져라' 등의 글자를
그림으로 덮어 벽화를 그린다

희원이는 열중하는 엄마가 못마땅해 쏘아붙였다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아무리 감춰도 세상 사람들은 다 알아!
그깟 그림으로 숨긴다고 그 글씨들이 어디 가냐고!
그래 봤자 엄마가 벙어리인 건 안 변해!"
일부로 엄마가 입술을 읽도록 크고 또박또박하게..

이 날은 일식이 있는 날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기 딱 좋은 타이밍!!
희원은 엄마가 그려놓은 벽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쌓인 상처가 얼마나 깊을까..
그 상처를 되갚아 주려는 심술로
더 독한 말들을 뱉어 내는 희원이가 참 안쓰럽지만
다행히도 벽화 속에서 한 뼘 성장해서 돌아온답니다

'말거미줄'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자신이 뱉어 놓은 거친 말들이 말거미줄을 치고
결국 자신을 다시 꽁꽁 묶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지요
나의 주변에는 어떤 말거미줄이 쳐져 있을까 생각해봤더니
두렵고 아찔하네요..흑
잘못 뱉은 말은 주어 담지도 못하는데..
바닥에 뒹구는 그 말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겠어요!!

작가님은 말하기 전에 꽃을 세어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해요
꽃 한 송이, 꽃 두 송이, 꽃 세 송이를 세고 난 다음
말을 한다면 우리의 말도 꽃처럼 아름다워질거라고요

우리 모두의 마음 벽에 꽃 같은 말들로 그림 그려지길
두손모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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